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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홍 글자
글쓴이
나다니엘 호손 저
출판사
열린책들
출판일
2012년 4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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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나다니엘 호손

1804년 미국 메사추세츠주에서 태어났다. 청교도의 사상, 생활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이에 대한 많은 작품을 썼다. 1825년 보든 대학을 졸업한 후 12년간 칩거 생활을 하며 독서와 습작으로 시간을 보낸다. 1828년 첫 소설 『팬쇼』를 출판하지만 작품에 불만을 느껴 모두 수거해 파기한다. 한동안 주로 단편을 집필했고, 여러 잡지에 발표했던 작품 중 18편을 추려 『트와이스 톨드 테일스』라는 단편집을 출간해 호평을 받으며 이름을 알리게 된다.

독실한 청교도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신의 이름으로 선조들이 저지른 죄악에 개탄하며 성을 Hathorne에서 Hawthorne으로 개명했다. 초월주의자들의 농촌공동체에서 일 년간 생활했고, 소피아 피바디를 만나 행복한 결혼생활을 이어갔다. 청교도 식민지 시대의 뉴잉글랜드를 배경으로 하는 그의 작품들은 그의 삶과 결을 함께한다. 초현실주의와 로맨스를 결합하여 인간의 본성이 내재한 악을 경고하면서 인간의 내면을 상징적이고 엄밀하게 묘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30세 무렵 「로저 맬빈의 매장」, 「젊은 굿맨 브라운」 등의 소설들이 문학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작가로서의 명성을 얻기 시작하지만 작품의 문학적 성공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수입은 얻지 못해 경제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보스턴 세관에 취직하기도 했고 협동 농장에 들어가 살기도 했다. 이후 고향으로 돌아와 1850년 청교도주의가 지배하던 17세기 미국의 어두운 사회상을 그린 소설 『주홍 글씨』를 발표했다. 이외에 작품 『일곱 박공의 집』 등이 있다. 1864년 여행 중 60세를 일기로 사망한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청교도의 엄격한 윤리가 지배하던 시절, 간통이라는 죄를 짊어지고 살아가는 한 여인이 있다. 헤스터 프린의 옷가슴에 달린 주홍빛 글자. 또한 그보다 더 크고 진하게 그녀의 치부를 드러내는 어린아이. 그러나 이 죄악의 상징이자 악덕의 부산물을 통해 헤스터는 스스로를 구원하고, 마침내 그녀에게 낙인찍힌 선명한 'A'는 고결함의 상징으로 변모한다.

『주홍 글자』에서 가장 중요한 주제는 단연 「죄」를 둘러싼 문제이다. 호손은 작품의 도입부를 여주인공이 죗값을 치르고 감옥 문을 나서는 장면에서 시작함으로써 그 초점을 정열의 과정이 아닌 정열의 결과에 맞추고 있다. 그러나 작품 초반에 「인간의 연약함과 슬픔에 관한 이야기」라고 밝혔듯이, 호손의 관심은 옳고 그른 도덕의 문제보다 죄가 빚어낸 영향, 다시 말해 죄로 인한 소외와 고독, 죄를 숨기는 것의 고뇌와 고통, 타인의 죄를 파헤치려는 지성의 오만이 부른 비극으로 기운다. 죄를 바라보는 호손의 관점은 헤스터 프린의 삶에 대한 묘사에서 확실히 드러난다.

호손이 헤스터를 통해 보여 주는 죄의 성격은 당시의 기독교적 관점과 자못 상반되게 나타난다. 죽어 마땅한 「간통의 죄」를 범한 헤스터 프린을, 호손은 죄의식에 짓눌려 고개 숙인 채 살도록 버려두지 않는다. 죄의 표식인 주홍 글자는 아이러니하게도 청교도 사회의 배타성과 편협함에 맞서는 무기요, 딛고 일어서는 발판으로 작용한다. 죄악의 글자를 통해 호손은 결국 편협한 사회가 아닌 자유롭고 평등한 사회를 꿈꾸며, 그 사회는 결국 개인이 타자에게 손 내미는 따스한 사회임을 암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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