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러리가 된 공주의 용』은 프랑스의 베스트셀러 동화 작가 조프루아 드 페나르의 최신작으로 오랫동안 공주를 모셔 온 용이 하루아침에 찬밥 신세가 되는 이야기입니다. 공주가 다스리는 작은 왕국에 어느 날 백마를 탄 기사가 나타납니다. 용이 학교를 공격하는 줄로 오해한 기사는 용에게 달려들어 때려눕히지요. 소리치며 쫓아 나온 공주에게 한눈에 반한 기사는 약초를 구해 오겠다며 황급히 산으로 달려갑니다. 무시무시한 괴물들을 잇달아 처치하는 기사의 용맹스런 모습을 쌍안경으로 지켜보면서 공주는 점차 마음이 끌리며 응원하게 됩니다. 용은 그런 공주가 영 못마땅해요. 위험에 빠진 기사를 도우러 가자고 독촉하는 공주에게 아프다고 엄살을 부리지요. 용감한 기사는 과연 무사히 돌아올까요? 용은 예전처럼 공주의 총애를 독차지할 수 있을까요? 사람과 사람 간 ‘건강한 관계’에 대해 묻고 생각하게 해 주는 철학 동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