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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택의 어머니
글쓴이
김용택 저
출판사
문학동네
출판일
2012년 5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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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용택

1948년 전라북도 임실에서 태어났다. 순창농고를 졸업하고 임실 덕치초등학교 교사가 되면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을 읽다가 떠오르는 생각을 글로 썼더니, 어느 날 시를 쓰고 있었다. 1982년 시인으로 등단했다. 그의 글 속에는 언제나 아이들과 자연이 등장하고 있으며 어김없이 그들은 글의 주인공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정년퇴직 이후 고향으로 돌아가 풍요로운 자연 속에서 시골 마을과 자연을 소재로 소박한 감동이 묻어나는 시와 산문들을 쓰고 있다. 윤동주문학대상, 김수영문학상, 소월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시집으로 『섬진강』, 『맑은 날』, 『꽃산 가는 길』, 『강 같은 세월』, 『그 여자네 집』, 『나무』, 『키스를 원하지 않는 입술』, 『울고 들어온 너에게』 등이 있고, 『김용택의 섬진강 이야기』(전8권), 『심심한 날의 오후 다섯 시』, 『나는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면, 좋겠어요』 등 산문집 다수와 부부가 주고받은 편지 모음집 『내 곁에 모로 누운 사람』이 있다. 그 외 『콩, 너는 죽었다』 등 여러 동시집과 시 모음집 『시가 내게로 왔다』(전5권),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 그림책 『할머니 집에 가는 길』, 『나는 애벌레랑 잤습니다』, 『사랑』 등 많은 저서가 있다. 태어나고 자란 곳에서 평생 살았으면, 했는데 용케 그렇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에게 과분하게 사랑받았다고 생각하여 고맙고 부끄럽고, 또 잘 살려고 애쓴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나는 어머니의 가슴을 뜯어먹고 세상에 나와 비로소 시인이 되었다
‘김용택 시인을 길러낸 문맹의 시인’ 양글이 양반의 어록과 인생


오는 10월 등단 30주년을 맞는 섬진강 시인 김용택이 자기 시의 원 주인이자 시원(始原)인 어머니에 대해서 쓴 수필이다. 김용택의 어머니 ‘양글이 양반’은 이미 문단 안팎에서 입심 좋고, 삶과 생명에 대한 혜안을 지닌 ‘문맹의 시인’으로 소문이 자자하다. 김용택은 지금까지 어머니에 관해 시로, 인터뷰로, 산문 속 일화로 간간이 풀어놓긴 했지만, 책 한 권을 온전히 어머니 이야기로 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팔순이 넘은 노모의 인생을 처음부터 고스란히 복원해보고 싶다는 간절한 생각으로 이 책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이 책에서 김용택은 신경림 시인도 무릎을 ‘탁!’ 쳤다는 ‘용택이 엄마’ 양글이 양반의 걸출한 입담과 삶의 흔적들을 담는 한편, 그간 생의 고비마다 어머니를 떠올리며 썼던 시들, 또한 ‘어머니에 관한 자그마한 사건기록’이라 할 만한 일기문까지를 한데 모았다. 또한 사진작가 황헌만이 눈부신 섬진강 마을의 사계 속에서 걷고 일하고 이웃들과 노니는 어머니를 계절별로 밀착 촬영한 사진들도 함께 실었다.

꽃다운 처녀가 시집와서 한 집안의 새댁이 되어 마을 사람들과 어울리다가, 자녀를 낳아 수확하고 마른나무처럼 늙어가는 일생의 여정은, 마치 자연의 사계와도 닮았다. 이 책은 ‘제1부 봄―봄처녀, 섬진강에 시집오셨네’에서부터 ‘제4부 겨울―마른나무처럼, 어머니 늙어가시네’에 이르기까지 계절의 흐름을 따라 어머니의 일상과 인생을 좇는다. 시와 글, 사진으로 어머니 생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김용택의 어머니』는 사라져가는 우리 농촌의 풍광과 늙어가는 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헌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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