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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어리연꽃
글쓴이
소복수 저
출판사
사문난적
출판일
2012년 4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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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맑고 단아한 서정의 미학
‘적막한 고요의 풍경’과 ‘고요를 흔드는 바람’

1998년 〈시문학〉 신인상을 통해 등단한 소복수 시인이 2001년 첫 시집 『來蘇寺(내소사)의 아침』을 상재한 이후 근 10여년 만에 선보이는 두 번째 시집. 그동안 각종 문예지와 시전문지에 발표되었던 작품들과 미발표 근작시를 포함하여 총 62편의 시들이 실려 있다.

소복수의 시들은 기억의 메커니즘을 빌려 외로움이나 슬픔, 그리움 같은 정조를 날줄로 삼고 압축적이고도 단아한 리듬을 씨줄로 삼아 삶과 존재의 절정의 한 순간을 아라크네의 직조술로 복원해낸다. 시인의 시세계는 정신의 자기동일성의 확보를 위한 험난한 도정을 상실된 고향과 ‘원-자아’의 회복을 위한 ‘멀고 먼’ 여행의 과정으로 인식한다. 이 과정은 현실과 타협하지 않고, 일상적 자아에 안주하지 않고, 욕망에 묶이지 않고 끊임없이 자유로운 ‘참된 나’를 찾아 나서겠다는 서슬 퍼런 정신의 태도를 동반하고 있다. 소복수의 시세계에서 ‘길’은 여행의 시작이며 종착지였던 셈이다. 그러나 그 종착지는 또 다시 시인으로 하여금 ‘경계를 넘어라’로 유혹하는 또 다른 길의 시작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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