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는 1학년 때 100점을 두 번이나 받았어요. 스스로 공부를 꽤 잘한다고 생각하고 있었지요. 그런데 2학년에 올라가서 본 첫 시험에서 그만 35점을 받았어요. 엄마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정우는 밤늦게가지 붙들려 꼼짝없이 공부를 하게 됩니다. 밑줄 쫙쫙 긋고 별표를 치고 또 치는 엄마는 교과서 신봉자. 정우는 괜히 교과서가 미워져 "교과서 따위 없어져 버려"하고 소리를 버럭 지릅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 교과서가 살아나 정우한테 불만을 터뜨리더니 정말 사라진 거에요. 이럴 수가! 정우는 이 모든 책임을 지고 교과서들을 찾아 낯선 여행을 하게 됩니다. 교과서를 바라보는 어린이들의 시선을 바로 잡아주고 나아가 학습에 대한 편견을 없애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