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과 관습을 탈피한 자유로운 상상력으로 익숙한 것을 낯설게 만드는 그림책!
더 높이 하늘과 닿고 싶었던 인간의 소망이 담긴 마천루,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구름이 자욱한 어느 날 이곳에서, 한 소년이 장난꾸러기 구름과 우연히 마주칩니다. 어느새 둘은 마음을 나누고, 친구가 되지요. 구름을 타고 소년이 도착한 곳은 구름이 만들어지는 ‘구름 공항’.
엄격한 시스템 하에 수많은 구름들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구름다운’ 모습으로 태어납니다. 모두 한결같은 모양의 구름들 틈에서 소년은 새로운 세상을 꿈꾸기 시작하네요. 그리고 그것들을 하나하나 종이에 옮기기에 이릅니다. 커다란 지느러미를 나풀대는 물고기, 수많은 다리를 꿈틀대는 문어, 둥그런 삿갓 아래 촉수를 늘어뜨린 해파리. 소년의 상상은 뭉실뭉실 똑같은 모양의 구름들 대신, 깊은 바다를 유영하는 듯한 괴상한 모습의 구름들로 온 하늘을 뒤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