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 권의 연애소설을 읽어야 한다면
나는 기준영의 책을 고를 것이다." _강화길(소설가)
젊은작가상, 창비장편소설상 수상작가 기준영 신작 장편소설
2009년 문학동네신인상에 단편소설 「제니」가 당선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한 이후, 「이상한 정열」 「누가 내 문을 두드리는가」 등의 단편소설로 꾸준히 젊은작가상에 이름을 올리며 안정적인 작품활동을 이어온 기준영의 두번째 장편소설. 마흔 살을 앞두고 난생처음 화제의 연극무대에 출연하게 된 "채선"과 그 연극을 보고 단숨에 그녀에게 반한 이십대의 "지연". 『우리가 통과한 밤』은 두 여자가 서로를 향한 이끌림을 강렬하게 느끼며, 혹은 그 마음을 애써 부인하는 사이 각자의 결핍이 서서히 메워지는 과정을 담백하게 그려낸다. 비극과 불행에 대해 넘겨짚기 쉬운 밤이라는 시간에, 기준영은 남은 삶에서 기대할 게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한 순간 찾아온 사랑과 우정, 그리고 그로 인해 삶의 테두리가 확장되는 일의 아름다움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