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욕망을 담아낸 이송희 시화집
평생을 교직에 몸담고 지금은 강원도 평창 봉평의 흰구름마을에서 자연과 한몸이 되어 사는 이송희 시인의 시화집이다. 3부로 나누어 약 100편의 시와 그림 40여 작품이 실렸다. 그림은 시인이 시를 쓰기 이전부터 수채화 빛깔에 반해 그려왔던 자신의 작품이다. 자연과 함께하며 자연의 욕망을 채워가는 시인답게 시들은 아침이슬 머금은 풀잎처럼 싱그러우면서도 한결같이 꾸밈없고 소탈하다. 꽃과 자연의 풍경을 담아낸 그림 역시도 화려함보다는 꽃과 자연 스스로가 지닌 생명력과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있다. ‘당신이 따뜻해서 봄이 왔습니다’의 시인 김남권은 이송희 시인에 대해 “세상의 욕망을 가지런히 내려놓은 채 자신의 화폭에 꽃과 나무, 산과 사람을 담으며, 가슴속에 채워진 생각은 언어의 그림으로 그려낸다”고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