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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엄 X 여행
글쓴이
최미옥 저
출판사
아트북스
출판일
2019년 3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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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최미옥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사, 건축학 박사.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언어학을, 건국대학교 건축대학원과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에서 각각 공간 디자인과 건축을 전공하고 현재 국립민속박물관 전시 디자인 담당 큐레이터로 재직 중이다. 〈선비, 그 이상과 실천〉(2009), 〈큰 나라 작은 세 상, 인형〉(2009), 〈길에서 길을 만나다〉(2012), 〈밥상지교〉(2015), 〈우리 살던 고향은 세종시 2005:2015〉(2016) 등 다수의 전시를 디자인했다. ‘공간이 아닌 관람 행태를 디자인하다’라는 콘셉트로 한국과 일본의 근·현대 식문화 교류를 다룬 특별전으로 미국 IDEA디자인어워드, 일본 굿디자인어워드, 독일 iF디자인어워드 등 해외 주요 디자인상을 받았다. 이는 디자인 담당 큐레이터로서 고민하고 있는 ‘공간 큐레이팅’에 대한 시도와 모색의 성과이며, 한국적 콘텐츠 전시의 세계화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한 결과이기도 했다. 스무 살 무렵부터 유럽, 인도, 아프리카 등 오지 배낭여행을 다녔고, 여행의 경험이 늘 좋은 전시를 만드는 영감의 원천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커뮤니케이션 매개이자 사유의 장치, 가치를 담는 용기(容器)로서 뮤지엄 콘텐츠 디자인을 고민하고, 나아가 문화공간의 모색이 관심과 연구 대상이다. 개인 블로그 ‘신디의 박물관 여행(blog.naver.com/hellocindy74)’은 이를 위한 자료와 기록이 담긴 개인 수장고로, 이 책의 근간이기도 하다.

책 소개

분야예술
뮤지엄에서 과거, 현재, 미래를 만나다
공간 큐레이터의 관점으로 기록한 뮤지엄 여행기


뮤지엄이라 하면 흔히 유물 또는 문화재를 수집하고 보관하며 전시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시대가 바뀌면서 뮤지엄의 패러다임에도 새로운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오늘날 뮤지엄은 단지 작품 관람을 위한 공간으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관람객의 경험과 참여를 이끌어내고,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하며, 휴식과 영감의 장소가 되기도 한다. 이러한 까닭에 뮤지엄에서 디자인의 역할과 기능은 점차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는 추세다.

『뮤지엄×여행』은 국립민속박물관의 디자인 담당 큐레이터이자 전시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지은이가 지난 10여 년 동안 세계 각지의 뮤지엄을 직접 발로 누비며 기록해온 여행기다. 공간 큐레이터는 공간 연출, 전시 방식, 커뮤니케이션 기법 등을 다루면서 뮤지엄의 콘텐츠와 관람객을 매개하는 역할을 한다. 이 책에서 지은이는 공간 큐레이터의 관점으로 뮤지엄의 공간 미학적 특징을 발견하고 세계 여러 뮤지엄에서 몸소 겪은 아름다운 관람 경험에 대해 서술한다. 그리하여 기존에 역사와 유물 중심으로 해석된 뮤지엄 소개서나 관광 안내서에 실린 획일적인 내용과는 다른 신선한 시각으로 뮤지엄을 만날 수 있게 해준다.

이 책은 무엇보다 뮤지엄이라는 장소에 대해 사람들이 갖고 있는 기존 이미지와 고정관념에서 벗어나기를 권한다. 뮤지엄을 “오래되고 고루한 물건을 진열해놓은 정지된 공간”으로 기억되는 것을 안타까워하면서, 지은이는 뮤지엄을 “과거이면서 현재이고, 또 미래의 장소”라고 주장한다. 과거의 유물을 담고 있지만 현재의 기법과 방식으로 재구성하여 서로 다른 시대와 다른 문화를 연결해주고, 때로는 관람객으로 하여금 상상력을 불러일으켜 미래를 내다보게 한다는 것이다. 이는 곧 뮤지엄의 변화된 기능과 확장된 역할, 새로운 패러다임을 반영한 견해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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