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섬』은 작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이 그의 의붓아들과 함께 지도를 그리며 놀다가 ‘보물섬’의 지도를 그린 데서 아이디어를 얻어 쓴 그의 첫 장편소설입니다. 작가는 어려서부터 몸이 약해 자신의 건강에 맞는 기후를 찾아 모험과도 같은 여행을 계속했다. 그리고 여행을 원천으로 자신의 인생과 작품을 이끌어 갔습니다.
스티븐슨의 작품은 뛰어난 상상력과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 탁월한 심리 묘사가 강점으로 꼽힙니다. 그중에서도 심리 묘사는 『보물섬』의 중심축을 이끄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보물섬은 성장소설이고 모험소설인 동시에 ‘선과 악의 모호한 경계와 모순’을 드러낸 작품입니다. 『보물섬』은 선과 악의 경계에서 아슬아슬하게 줄타기를 하는 인물들을 통해 인간의 본성에 대해 깊이 있는 생각을 이끌어 냅니다. 그리고 절대적이고 영원한 선과 절대적이고 영원한 악이 과연 존재하는가에 대한 의미 있는 질문을 던집니다.
『보물섬』은 모험과 낭만, 독특함과 재미는 물론 인간 본성에 대한 다양한 변주와 깊이 있는 통찰력으로 백 년이 넘는 세월을 독자들에게 사랑받으며 해양문학의 고전으로 오래오래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