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턱을 낮춘 『증권분석』 제6판(출간 75주년 특별판)
『증권분석』은 6판까지 발간되었으며, 발간 연도는 다음과 같다. 1판 1934년, 2판 1940년, 3판 1951년, 4판 1962년, 5판 1988년, 6판 2008년. 이 중 벤저민 그레이엄이 직접 쓴 판은 1~3판이고, 4~6판은 이들을 재편집한 판이다. 6판은 2판을 기본 텍스트로 삼아, 현대 가치투자의 거장과 학자와 저널리스트 11명이 원서 기준으로 200페이지가 넘는 해설을 붙여 2008년에 출간한 책이다. 이렇게 전문가들이 해설을 붙인 이유는 『증권분석』이 해설 없이는 이해하기 어려운 책이기 때문이다. 2010년 『증권분석』 3판이 국내에 번역 출간된 이후 책이 너무 어렵다는 이야기가 자주 들렸으며, 과연 현대 한국증권시장에도 그레이엄과 도드가 제시한 원칙이 적용되느냐에 대해 회의적인 투자자도 많았다. 이런 이들은 6판의 해설을 통해서 『증권분석』의 원칙들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며, 이 원칙들을 오늘날 시장에 적용하는 대가들의 새로운 시각도 접할 수 있다. 한 마디로, 6판은 독자들이 『증권분석』에 더 쉽게 다가설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춘 책이라고 말할 수 있다. 따라서 대부분 독자가 처음 읽기에는 6판이 적합하며, 6판을 어느 정도 이해한 다음 더 깊이 공부하려는 사람이 3판을 읽으면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