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만 별나게 사춘기를 보낸다고 그래?
엄마, 아빠도 사춘기 보냈다면서, 왜 내 마음을 모르는 거야?
화가 나! 답답해! 짜증나! 제발 내 얘기 좀 들어달라고요!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사춘기. 그 질풍노도 가운데 퐁당 빠진 우리 아이들. 게다가 왕따와 폭력, 공부 스트레스, 성 문제, 진로 걱정까지 걱정거리에 짓눌려 숨 쉴 틈조차 없는 게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걱정이 앞서 대화를 하려고 해도 정작 중요한 얘기는 ‘몰라도 돼!’ 하고는 입을 꼭 다물고 말지요.
그런 아이들도 술술 자기 얘기를 하는 마법의 장소가 있답니다. 바로 아이들이 울고, 웃고, 공부하고, 노는 학교 - 그중에서도 보건실이 그 마법의 장소라면 정말 놀랍지요? 몸이 아플 때만 아니라, 마음이 아플 때 더 필요한 보건실. 그리고 아이들의 상처를 치료해 주는 다정한 보건 선생님의 생생한 학교 이야기, 우리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세요. 엄마, 아빠한테도, 선생님에게도, 심지어 가장 친한 친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던 고백. 시원하게 털어놓고 싶지만, 한참 망설이다가 꿀꺽 도로 삼킬 수밖에 없던 말들을 하나하나 보듬어 갈피마다 담았습니다. 아이들의 마음을 살짝 엿보고 응원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