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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가토
글쓴이
권여선 저
출판사
창비
출판일
2012년 5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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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권여선

1965년 경북 안동 출생. 서울대 국어국문학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인하대 대학원에서 국문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96년 장편소설 『푸르른 틈새』로 제2회 상상문학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솔직하고 거침없는 목소리로 자신의 상처와 일상의 균열을 해부하는 개성있는 작품세계로 주목받고 있다. 2007년 오영수문학상을 수상했다. 2008년도 제32회 이상문학상 수상작인 '사랑을 믿다'는 남녀의 사랑에 대한 감정과 그 기복을 두 겹의 이야기 속에 감추어 묘사하여 호평을 얻었다. 저서로는 소설집 『처녀치마』, 『분홍 리본의 시절』, 『내 정원의 붉은 열매』, 『비자나무 숲』, 『안녕 주정뱅이』, 『아직 멀었다는 말』, 장편소설 『레가토』, 『토우의 집』, 『레몬』, 산문집 『오늘 뭐 먹지?』가 있다. 오영수문학상, 이상문학상, 한국일보문학상, 동리문학상, 동인문학상, 이효석문학상을 수상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낯익은 듯한 이야기를 탁월한 솜씨로 가공해 낯설어 보일 만큼 선명하게 세공해내는 것이 권여선 소설의 특장임을 새삼 깨닫게 해주는 소설. 무엇보다 인물들 하나하나가 너무도 생생하게 살아 있어 소설에 긴장감과 활력을 불어넣는 점은 장편에서 더욱 돋보이는 미덕이다. 소설의 제목인 ‘레가토’는 악보에서 음과 음 사이를 이어서 부드럽게 연주할 것을 지시하는 음악 용어다. 그것은 이 작품에서 과거와 현재를 ‘끊지 말고 이어서’ 읽어달라는 주문으로 읽힌다.

『레가토』는 삼십여년 전, ‘카타콤’이라 불리던 반지하 써클룸에서 청춘의 한 시절을 보낸 인물들을 둘러싼 이야기이다. 당시 써클 회장이었던 박인하는 지금은 중년의 유명 정치인이 되어 있고, 그 시절 철없던 신입생들은 현재 출판기획사 사장, 국문학과 교수, 국회의원 보좌관 등으로 각자의 삶을 살고 있다. 그리고 그들에게는 어느날 영문을 알 수 없이 실종된 동기 오정연에 대한 기억이 깊은 공백으로 남아 있다. 그런 그들 앞에 어느날 오정연의 동생이라는 하연이 나타나 언니의 흔적을 수소문하면서 그들의 과거의 기억과 현재의 삶이 서로 얽히고 이어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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