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기 위한 책이다. 독자들이 이 책을 읽고 원래의 책을 읽게 되면 이 책의 의무는 다하는 것이다. 직접 읽어보면 이 책의 안내보다 훨씬 더 풍부한 내용과 재미가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하지만 고전은 어렵다. 소설조차도 말이다. 현대물이라고 쉽지만도 않다.
필자는 ‘어떻게 읽을 것인가’에 가장 공을 많이 들였다. 필자에게도 두꺼운 새 책을 들면 어떻게 읽을지 막연하고 앞의 몇 페이지만 읽어서는 도무지 흥미가 당기지 않았던 경험이 많았기 때문이다.‘어떻게 읽을 것인가’를 읽고 흥미가 생긴다면 해당 책을 사서 읽은 다음 ‘작품 속으로’와 ‘작품 밖에서’를 읽는 것도 한 방법이다.
‘작품 속으로’는 주로 줄거리와 인물 이해 중심으로, ‘작품 밖에서’는 주로 우리 시대와의 연관 속에서 서술했다. 물론 끝까지 읽고 나서 직접 책을 읽어도 좋다. 스포일러는 많지만, 어차피 고전의 줄거리가 궁금해서 읽는 것만은 아니지 않은가. 고전은 인간 정신의 풍부한 보물창고다.
작가소개나 내용퀴즈는 쉽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모의논술 문제를 보면 소설에서 논술주제를 뽑아내는 방식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여기서 뽑아낸 책들은 대입논술 때 출제된 작품이 많다. 기출문제 그대로 소개하기보다는 하나의 전형적인 패턴을 보여주는 것이 ‘책을 소개하는 책’이라는 취지에 더 어울린다고 생각해서 500자 논술 문제로 통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