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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하는 영혼
글쓴이
프랑코 베라르디 저
출판사
갈무리
출판일
2012년 5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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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프랑코 베라르디

1948년 11월 2일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태어났으며, 자율주의 전통 속에서 활동하는 이탈리아 맑스주의 이론가이자 활동가이다. 전 세계를 뒤흔든 1968년의 열기 속에서 맑스주의와 노동자주의-자유주의 운동에 투신했다. 주로 탈산업 자본주의에서 미디어와 정보 테크놀로지가 차지하는 역할에 초점을 맞춰 연구하며 활동하고 있다. 20여 권이 넘는 집필서와 다방면의 에세이가 있으며 강연도 많이 하고 있다. 1962년 14세에 이탈리아 공산당 청년 연맹의 일원이 되었으나 분파투쟁 과정에서 제명되었다. 볼로냐 대학에서 68혁명의 사건들에 참여했으며 미학 학위를 받았다. 이 무렵〈노동자의 힘〉그룹에 가입했다. 이후 1975년 '횡단성'의 추구를 내세운 전위적 잡지 《아/트라베르소》를 창간한 것을 시작으로, 1976년에는 이탈리아 최초의 자유라디오 방송국 '라디오 알리체'를 세웠고, 2000년에는 전 세계 활동가들과 더불어 사회적 행동주의와 새로운 테크놀로지 사이의 관계를 탐구하는 메일링 리스트 '레콤비난트'를 만들었으며, 2002년에는 실비오 베를루스코니의 미디어 독재에 맞서는 텔레스트리트 운동을 조직해 '오르페오 TV'를 건설하는 등 다양한 미디어를 넘나들며 가장 독창적이고 도전적인 미디어 이론가이자 활동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재는 밀라노의 브레라국립예술대학교에서 미디어의 사회사를 가르치며 오늘날의 기호자본주의와 정보테크놀로지에 비판적으로 개입해 새로운 주체화 과정을 개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국내에 번역된 책으로는 이번에 소개되는 『프레카리아트를 위한 랩소디』외에도 『미래 이후』, 『봉기: 시와 금융에 관하여』, 『노동하는 영혼: 소외에서 자율로』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전 지구적 네트워크 시대의 자본주의적 착취의 새로운 형태들을 분석하다
신자유주의 시대의 반역자, 코그니타리아트는 누구인가?


신자유주의 시대에 새로워진 소외의 조건이 우리의 삶을 압박한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주체화의 새로운 형태들도 출현하고 있다. 그 새로운 반역자들은 불안정(precarious) 노동자들, 예술가들, 엔지니어들이었다. 우리는 이들을 코그니타리아트(cognitariat)로 부를 수 있다. 이 인지적(cognitive) 프롤레타리아트는 최고의 교육을 받고도 실업 상태에 놓인, 과도 생산에 의해 착취당하는 창의적인 계급이다.

인지적이고 불확실한 사회구성에 의거한 주체화 과정을 시작하기 위해 이 새로운 반역자들은 새로운 언어, 그리고 새로운 지평을 찾고 있었다. 이들이 찾고 있었던 건 더 이상 미래의 새로운 총체성에 대한 가능성이 아니라, 자본주의의 고통에서 분리되는 지평, 그리고 사회적 자율의 지평이었다. 분자성과 리좀, 탈영토화와 욕망의 정치―노동거부, 계급구성, 주체화 과정. 이 개념들이 전 지구적 자본주의를 해석하기 위한, 그리고 또한 새로운 형태의 사회문화와 소통을 창출하기 위한 키워드이다.

이 책에서 프랑코 베라르디는 이 새로운 개념적 틀의 기원들을 추적한다. 그는 산업노동자들이, 자기조직화 과정의 일반지성으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던 세력인 학생들과 만난 1960년대와 1970년대의 운동들에 대한 분석에서 시작해서, 영혼이 노동하도록 강제되는 포스트포드주의적 변형을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베라르디는 책에 이러한 자신의 성과와 문제의식을 집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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