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급에 대한 가장 진솔한 고백, 계급은 모든 것을 결정한다
이 책은 미국을 대표하는 언론사인 『뉴욕타임스』가 1년의 취재기간을 거쳐 ‘계급이 문제다’라는 제목으로 게재된 기획기사를 모은 책이다. 이 책은 계급이 누구에게나,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우리 사회에서 매우 강력한 기제라는 것을 보여준다. 이 책에 실린 미국 사회의 계급 구조는 개인적인 것에서부터 공적인 영역까지, 또는 탄생에서 죽음까지 모든 것을 망라한다.
심장마비와 같은 질병은 부자나 가난한 사람을 가리지 않고 찾아오지만 병을 치료하는 방식은 철저하게 계급의 위치에 의해 결정된다.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대학 중퇴자들의 모습에서도 계급의 영향력이 강하게 나타난다. 또한 단순히 소득 수준의 격차만이 계급 차이를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문화적 차이 역시 계급 격차를 강화한다. 멕시코 이민자들, 출신 계급이 다른 부부의 문제들, 중간계급의 문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변호사 등, 보통의 미국 시민들의 이야기를 통해 계급 문제가 매우 일상적이고 일반적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심층보도로 유명한 신문사답게 정밀한 문제 설정과 대담한 해석, 사소한 것까지 놓치지 않는 꼼꼼함이 돋보인다. 하층계급부터 상층계급까지 수많은 사람들을 인터뷰하고 자료를 수집했으며, 구조화되어 있는 계급을 보여주기 위해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미국 국세청과 통계청의 방대한 자료를 분석해 계급에 접근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했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가난이 대물림되고 부자는 부유해지는 「계급 사회」의 현실을 똑바로 보여주며, 이러한 현실을 직시할 때에만 계급이 가져오는 불평등의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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