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저명한 역사가이자 작가인 안토니 비버의 대표작으로, 새뮤얼 존슨 상과 울프슨 역사 상, 호손든 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비평가와 대중 모두에게 격찬을 받은 이 책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어 영국에서만 50만 부 이상이 팔렸으며 전세계에 28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다. 저자는 제2차 세계대전 중 독소 전쟁의 추이를 개략적으로 설명하고 스탈린그라드 전투의 전개 과정을 독일과 소련의 입장 어느 한 곳에 편중되지 않은 시각으로 재현하고 있다. 전쟁 일지, 군목의 보고서, 사적인 기록, 편지, NKVD(내무인민위원회)가 독일군 혹은 또 다른 포로를 심문한 내용, 개인 일기, 전투 참가자들과의 인터뷰를 활용함으로써 전쟁의 현실을 정확하게 전달하고자 했다. 인간의 어리석음, 부조리, 비극, 극단의 야만이 지배하는 전장의 참혹함을 객관적인 시선으로 생생하게 재현한 이 책은 우리에게 충격과 공포를 넘어 삶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