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미경으로 들여다보는 것 같은 박진감 넘치는 마이크로 세계,
서랍 속 먼지 나라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먼지 나라는 4학년 1반 1모둠 첫째 줄 상현이 책상 서랍 속에 자리 잡고 있어요. 상현이가 어찌나 책상 서랍을 사용하지 않았는지 소복하게 먼지가 쌓이게 된 거예요. 상현이의 무관심 덕분에 먼지 나라는 무럭무럭 성장해 하나의 ‘거대한’ 세계가 될 수 있었어요.
그런데 이제 반대로, 상현이 때문에 그 먼지 나라가 없어질 위기에 처했어요. 책상 위에 엎드려 새근새근 졸고 있는 상현이가 흘리는 침! 그 침이 책상 안으로 스며들어 벼락을 동반한 폭우로 변해 먼지 나라 구성원들이 대혼란에 빠져 버려요. 그 비는 어찌나 독한지 한 번만 맞아도 머리가 훌렁 벗겨져요. 폭우는 곧 나비효과처럼 쓰나미를 불러일으키고, 먼지 나라는 곧 나라 자체가 없어질 위기에 처해요. 오랜 시간 차곡차곡 쌓여 서서히 만들어진 먼지 나라! 어떻게 생긴 나라인데, 이렇게 허무하게 없어질 수는 없지요! 건국 이래 대위기에 처한 먼지 나라. 먼지 나라 왕은 과연 어떤 결단을 내릴까요? 이대로 먼지 나라는 없어지고 마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