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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 대를 위한 동화 속 젠더 이야기
글쓴이
정수임 저
출판사
팜파스
출판일
2019년 3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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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정수임

어릴 적 살던 집 방 한쪽 벽면엔 커다란 책꽂이가 있었어요. 그 방에 들어가 책을 고르고 벽에 몸을 기대거나 배를 깔고 누워 책을 읽으면 순식간에 어디든 갈 수 있었지요. 소설 『키다리 아저씨』 속 주디가 보낸 편지를 읽다가 키다리 아저씨 대신 답장을 써 본 적이 있고, 『작은 아씨들』의 이웃집 로리를 상상하며 밤잠을 설친 적도 있어요. 누가 볼까 봐 눈물을 훔쳐내고, 때로는 이불킥을 하며 읽었던 이야기들을 징검다리 삼아 지금은 다양한 이야기를 읽고 쓰고 있지요. 중학교 국어 교사로 교실에서 만난 아이들이 자기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살아가길 바라며 선생님이 아닌 다정한 친구로 그들의 이야기에 슬쩍 등장하는 욕심을 부려보기도 해요.

지은 책으로 『내 말 좀 들어줄래?』, 『내가 진짜 하고 싶은 말』, 『십 대를 위한 동화 속 젠더 이야기』, 『당당하고 나답게 자랄 거야』 등 여러 작품이 있습니다.

책 소개

분야청소년
우리가 어렸을 때 처음으로 접하는 이야기들은 대부분 동화책이다. 동화책은 가장 따뜻한 부모의 품에서 들려주는 새로운 세계이고, 가장 깊숙이 내면에 자리하는 친근한 세상이기도 하다. 어린이를 위한 책이기에 더 없이 유익하다고 믿었던 동화책. 그런데 이런 동화책에 남자와 여자에 대한 고정관념과 편견이 스며들어 있다면 어떠할까? 그로 인해 우리도 모르는 새에 잘못된 성 고정관념을 익히게 된다면 어떨까? 동화에서 은연중에 강조하는 여성스러움, 남성다움을 ‘교훈’이라 믿고 그대로 자란다면 우리는 어느새 ‘진짜 나다움’을 잃어버리게 되지는 않을까?

『십 대를 위한 동화 속 젠더 이야기』는 우리가 아주 어릴 적부터 쉽게 접하는 친근한 동화 이야기 속에 스며든 잘못된 성 고정관념과 편견에 대해 찾아보고, 이에 대한 의미 있는 질문을 던지며 젠더에 대해 알아보는 책이다. 오늘날 전형적이고 안정적이라 믿었던 생활 속 젠더 디폴트에 대해서도 제대로 살펴보는 책이다. 재미있는 동화 속 주인공이 되어 이야기 여행을 떠나는 듯한 즐거움을 얻으며 젠더에 대한 이해와 정보를 얻도록 도와준다. 젠더, 양성평등, 페미니즘처럼 왠지 어려울 것 같은 내용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며 한층 친근하게 ‘젠더’에 대해 살펴보게 돕는다. 그 바탕에는 동화, 즉 ‘이야기’가 있다. 이야기가 지닌 힘으로 동화 속 주인공과 오늘날의 나와의 연결고리를 재미있게 찾도록 도와주는 젠더 인문학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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