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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
글쓴이
장자 저
출판사
글항아리
출판일
2019년 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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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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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

성은 장莊이고 이름은 주周이며 자는 자휴子休라는 정도만 알려져 있다. 장자에 대한 기록 가운데 가장 이른 것이 『장자』다. 사마천은 장자의 출신지와 활동 연대에 대해 몽蒙 지방 사람이고 이름은 주周라고 말했다. 일찍이 칠원리漆園吏를 지냈으며, 양梁나라 혜왕惠王, 제齊나라 선왕宣王 등과 같은 시대를 살았다고 덧붙였다.

역대로 몽이라는 지명을 어디에 있는 땅으로 보느냐에 따라 장자의 출신 국에 대한 의견이 다양하게 갈라졌다. 즉 송宋나라, 양梁나라, 초楚나라, 제齊나라, 노魯나라 등 여러 가지 학설이 있었지만 초나라, 제나라, 노나라 등의 주장들은 근거가 부족하다. 다만 송과 양은 같은 나라이거나 동일한 지역에 대한 다른 명칭일 수 있다. 송나라가 양나라에 병합되었다는 주장이 있지만 대체적으로는 장자가 송나라의 멸망을 직접 목격했을 것이라는 견해가 더 설득력 있다. 칠원리에서 보듯 대개 장자가 관영 옻나무밭을 관리하는 말단관리였을 것이라고 추정한다. 장자가 정식으로 밥벌이를 한 것은 이것이 전부였던 것 같다.

장자의 활동 시기는 양나라 혜왕이나 제나라 선왕 등과 같은 시대라고 추정되고 있다. 이에 따르면 대략 기원전 370년에서 기원전 301년 사이에 살았다고 할 수 있다. 근현대의 좀 더 세밀한 역사 추적에 따르면 상한선이 기원전 375년을 넘지 않으며 하한선은 기원전 275년을 벗어나지 않는다. 흔히 노자老子와 더불어 도가道家의 쌍벽으로 일컬어지는데, 특히 위진魏晉시대와 북송北宋 이후의 문사 文士들에게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책 소개

분야인문
이 책은 『장자』로 박사학위를 받고 40년 가까이 장자와 도가를 연구해온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전문가인 김갑수 교수가 펴내는 『장자』 완역으로 글항아리 동양고전 시리즈의 11번째 책이다. 이번 개정증보판에서는 한문 원문을 수록하고, 번역을 더욱 매끄럽게 전반에 걸쳐서 다듬었다. “이번 개정증보판에서도 전체적으로 수백 군데를 고치기도 하고, 하나의 문장이나 혹은 하나의 문단 전체를 다시 번역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증보판이 아니라 ‘개정증보판’이라는 말을 쓴 것입니다”라고 역자는 말했다.

이 책이 의도하는 주요 독자는 학자가 아니라 일반인이며 가능한 한 우리가 일상에서 쓰는 말을 주된 번역어로 쓰고, 간단명료한 문체로 내용을 분명하게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그렇다고 원래 텍스트의 자구를 무시하거나 또 그것이 가지고 있는 의미에서 벗어나도록 허용한 것은 아니다. 텍스트에 충실하되 우리말의 어법에 맞아야 한다는 원칙을 일관되게 적용했다. 『장자』는 문장 자체도 해독이 까다롭고 때로는 진짜 무슨 의도로 썼는지 아무도 모르는 부분도 꽤 있다. 게다가 그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내용 역시 보통 우리의 상식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곳이 많다.

그래서인지 우리말 번역서 가운데 아무리 읽어도 도대체 무슨 뜻인지 말이 안 되는 문장이 자주 있다. 특정 문장이 우리말 어법에 전혀 안 맞거나,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 불분명하거나, 문맥이 전혀 통하지 않거나 하는 치명적인 문제들이 대부분의 번역서에서 발견된다. 물론 이 책도 그러한 문제에서 완전히 자유롭다고 확신은 못하지만 먼저 우리말이 되게 하고, 하나하나의 문장이 전체 문맥의 흐름에 맞아서 그 문단이 무슨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지 충분히 알 수 있도록 하는 데 가장 중점을 두었다. 물론 그것은 『장자』의 원문에서 벗어나지 않는 한도 안에서라는 전제가 깔려 있다고 역자는 계속 강조한다.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번역이라 원문과 어려운 글자나 어구에 대한 풀이를 상세하게 곁들이지 않았고, 이런 학술적 내막은 차후에 전문 역주서를 통한 학술번역을 통해 해소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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