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
  • 리스트
  • 구매
사당동 더하기 25
글쓴이
조은 저
출판사
또하나의문화
출판일
2012년 5월 15일
  • 읽고있어요

  • 다 읽었어요

  • 읽고싶어요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가난에 대한 스물다섯 해의 기록

올해 동국대학교에서 교수직 정년을 맞은 사회학자 조은이 1986년에 사당동에서 처음 만난 한 가난한 가족을 25년 동안 따라다닌 연구와 이야기를 갈무리한 책이다. 이 책은 한국 근대화, 신자유주의 세계화 과정에서 재생산되고 있는 도시빈민 가족에 대한 이야기인 동시에, 빈곤을 겪어 보지 않은 사회학자가 연구 대상일 뿐이던 한 빈곤 가족을 4세대에 걸쳐 지속적으로 만나는 과정에서 빈곤을 연구한다는 것이 지니는 의미를 자문하는 작업으로, 25년간 가난이라는 '현실의 재현'과 '두꺼운 기술'을 구체적으로 고민하고 실험한 궤적을 보여 주는 문화기술지다.

금선 할머니 가족을 비롯해 이 책에 등장하는 가난한 이들의 삶의 이력은 곧 한국 근현대사다. 분단, 재개발이란 자본주의적 공간의 재편, IMF로 인한 실직, 금융자본주의는 가진 것이라고는 '맨몸'뿐인 4세대에 걸친 금순 할머니 가족을 통과하며 가난의 대물림 구조를 공고히한다. 부지런히 일해도 낮은 임금과 불안정한 일자리는 개천에서 용이 나오기 힘든 구조를 강화한다. 지은이는 25년간 한 가족을 따라다니며 '빈곤 문화'란 없으며 빈곤이 있을 뿐이고 '가난의 구조적 조건'이 있을 뿐이라는 점을 발견한다.

이 책은 지금 이 순간에도 이름을 달리해 계속되는 재개발과 철거, 또 그로 인해 밀려나는 도시 빈곤층의 대물림 현실을, 가난을 경험하지 않은 이들이 가난함을 이해하고 가난의 조건을 이해하는 것으로부터 바꿔나갈 수 있다고 말한다. 독자들을 이 책을 통해 가난한 이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그들의 언어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전체 리뷰 (0)
최근 작성 순
예스이십사 ㈜
사업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