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주인공인 김 교사는 광주에서 초등교사로 일하고 있는 20대 후반의 여교사이다. ‘어쩌다 보니’ 교사가 됐다는 김 교사는 교사의 묵직한 마음가짐으로 이 세상을 구원하겠다는 의식도, 교육의 미래를 새롭게 개척하겠다는 막중한 욕심도 없다. 다만 개그맨을 꿈꿨을 정도로 유머의 재능이 남다르고 가무의 즐거움을 깨닫고 있으며 때로는 아이들과 노는 일에 열중하느라 교사의 체통을 잊어 먹기도 하는 교사이다. 한 명의 초보교사가 학교 현실에서 겪는 여러 가지 일들에 대해, 그리고 초등교사가 품게 되는 마음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