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0월 세계보건기구(WHO)는 근감소증을 미국질병분류코드에 등재하며 정식 질병으로 인정해 위험성을 경고한 바 있다. 최근 3-4년 전부터 노인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분석해 온 일부 학자들이 중심이 되어, 노화에 따른 근 골격계 질환을 ‘거동장애증후군’(Dysmobility syndrome)이란 새로운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일본에서는 ‘운동증후군(Locomotive syndrome)’이라고 부른다. 노인들의 자유로운 거동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들인 근육의 양, 근육의 강도, 운동수행 능력, 골다공증, 체질량 지수(BMI) 등을 한 덩어리 ‘증후군’으로 봐야 한다는 주장이다.
기존의 골다공증 치료는 골밀도 수치를 올리는 것에 치중한다. 그러나 골다공증 치료를 잘 하였는데도 골절률이 원하는 만큼 줄지 않는 현상이 나타났다. 골다공증 위기(osteoporosis crisis)의 한 단면으로, 골절을 초래케 한 뼈 이외의 요인들을 함께 교정해 주는 것을 간과해서 생긴 결과이다. 그러나 거동장애군 관련해서는 아직 개념이 정확하게 정립되지 못하였고, 진단기준 또한 애매할뿐더러 아직 치료제라고 할 만한 전문약제가 없는 실정이다. 골다공증의 경우에도 진단이 되어도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고 1년 이상을 지속해서 치료하는 비율도 매우 낮다. 또한. 약물 치료를 한다고 해도 최적의 약제를 선택해서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거동장애 증후군-골다공증』에서는 상기 기술한 다양한 문제들을 체계적으로 또 폭넓게 접근해 보려고 노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