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나라 일본의 수도 도쿄가 도시로서 변화해 가는 양상을, 다양한 형식의 문화 산출물에 묘사된 내용을 빌려서 서술하는 참신한 작법으로 기술한 도쿄 소개서 『도쿄β』가 번역 출간되었다. 일본의 작가이자, 비평가, 편집자인 하야미즈 겐로(速水健朗,1973년생)이 2016년 발간한 『東京β 更新され?ける都市の物語』가 원전이다. 저자는 일본 도카이 대학 재학 중에 아스키ASCII 계약편집자로 일하다가 2001년부터 프리랜서 작가겸 편집자로 활동하면서 컴퓨터와 디지털 문화, 미디어론, 도시론, 쇼핑몰 단지, 음악, 문학, 격투기에 이르는 다양하고 폭넓은 분야에서 왕성한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도쿄β』라는 책 제목에서 사용된 β는 IT 출판업계에서 경력을 시작한 저자의 취향을 드러내는데, 정식으로 출시되기 이전 소수의 시험 사용자에게 공개되는 시험판 버전을 의미한다. 저자는 도쿄라는 거대도시는 결코 완성되지 않고 영원히 변화해 가는 과정의 연속일 뿐이라는 의미를 시험판을 의하는 β라는 기호를 사용해서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