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고 비린 조선의 역사, 그 진짜 모습
우리는 조선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그동안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식으로 배우진 않았나? 역사는 쓴맛, 비린 맛 가리지 않고 차려진 밥상과 같다. 『노컷 조선왕조실록』은 조선의 쓰고 비린 역사를 가감 없이 솔직하게 보여주고 있다. 저자는 오늘날의 학벌위조, 독도문제, 국토의 난개발, 사대외교, 고위직 부정부패, 불평등 문제 등 다양한 문제들이 모두 조선의 역사에서부터 비롯되었다고 하면서 문제의 근원이 조선에 있다고 말한다.
중국에 수 많은 공물과 함께 사람을 바친 사건들, 수 많은 천주교도들을 바위에 패대기쳐서 죽인 사건, 전쟁 때마다 무기는 하나도 없고 장수들의 명령은 서로 달랐으며 임금은 어째서 전쟁에 지는지도 모르고 있었던 사건, 전쟁에도 불구하고 사치스런 건물을 지은 권력가들, 그리고 이율곡의 '하루가 다르게 붕괴되어 가는 큰 집' 이라는 솔직하고 직설적인 비유 등을 소개하면서 우리가 자랑스럽게만 생각해 온 조선의 문제점들을 하나하나 보여준다. 저자는 이런 조선의 역사를 통해서 조선이 왜 실패했는지를 알고, 그 실패에서 배워야만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역사에서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모두 바라보는 성숙한 역사관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