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에서 벌어지는 동물친구들의 이야기지만 우리의 현실과도 많이 닮아 있는 그림책이랍니다. 주인공 아기 올빼미를 의인화 해보면 우리 생활에서 일상적으로 벌어지는 이야기인 것을 쉽게 눈치 챌 수 있답니다. 이유 없이 떼 부리는 아이, 가족들은 우는 아이를 달래기 위해 이 방법, 저 방법을 다 써보지만 아이는 그칠 줄을 모릅니다.
때론 할아버지나 할머니가 우는 아이의 엉덩이를 꼬집어 줘야 한다고 말할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아이는 결국 엄마의 따뜻한 위로와 자장가로 울음을 그치기 마련입니다. 왜 울었냐는 듯이 말이죠. 필립페 고썬스의 그림은 따뜻하고 부드러운 색채로 아이들에게 안정감을 줌과 동시에 저자의 메시지를 잘 전달하고 있습니다. 장면이 전환될 때마다 시시각각 달라지는 아기 부엉이의 표정은 아기 부엉이의 심리 상태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마치 우리 아이들의 표정처럼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