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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사냥
글쓴이
나카지마 아쓰시 저
출판사
북노마드
출판일
2019년 3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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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나카지마 아쓰시

1909년 도쿄 출생. 1920년에 용산중학 한문 교사로 부임한 부친을 따라 경성으로 건너와 용산소학교를 거쳐 경성중학에 입학, 4학년 수료 후 1926년 도쿄제일고등학교에 입학하며 경성을 떠났다. 1933년 도쿄제국대학 국문과를 졸업하고 요코하마 고등여학교의 교사를 거쳐 일본 식민지 팔라우 남양청에서 서기로 교과서 편찬 작업을 했다. 1942년 귀국하여 작품을 발표하기 시작했으나 지병인 기관지천식으로 33세로 요절했다. 대표작 「산월기」는 전후부터 지금까지 일본 교과서에 늘 실리는 ‘국민교재’로 평가받고 있다. 중국 고전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토대로 번뜩이는 지성으로 빚어낸 그의 작품은 일본에서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으며, 특히 소년기를 조선에서 보낸 경험에서 나온 「범 사냥」을 비롯한 세 작품은 우리에게는 필독 작품이 아닐 수 없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나카지마 아쓰시의 문학 스펙트럼은 일본 문학사에서도 손꼽힌다. 그의 문학은 중국 고전, 아시리아 설화 등 이국적 소재, 일본 바깥에서의 경험과 느낌을 오간다. 1920년 9월, 나카지마 아쓰시는 용산중학교에 한문 교사로 발령을 받은 아버지를 따라 조선에 왔다. 그 시절의 경험으로 일제강점기 조선을 소재로 한 「호랑이 사냥」 「순사가 있는 풍경」 「수영장 옆에서」 등을 쓴다. 「호랑이 사냥」은 여러 생각을 들게 한다. 한국에서는 일본 제국주의에 대한 비판의 시선이 담겼다는 이유로 주목받고, 또 같은 이유로 일본에서는 외면당했다. 나카지마 아쓰시는 소설에 일본 제국주의를 향한 비판을 담았다. 동시에 조선을 바라보는 냉정한 시선도 잃지 않았다. 어느 한쪽을 정당화하지도, 어느 한쪽을 동정하지도 않아서 한일 독자 모두를 불편하게 만든다. 그러나 그가 고등학교 2학년 때, 당시에는 금기에 가까운 소재(강우규 의사의 조선 총독 암살 미수 사건, 관동대지진 이후 조선인 학살 사건)로 소설을 써서 교우 문집에 투고하고, 훗날 「호랑이 사냥」을 썼다고 생각하면, 암울한 시대를 치열하게 고민하며 살아간 문학인이 아니었을까 추측해본다. 34세의 나이로 운명을 달리한 요절 작가. 일본 바깥에서 겪은 경험이 만들어낸 깊고 넓은 고민. 그의 문학의 광대한 스펙트럼은 여기에서 태동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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