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신 있다,
신은 당신을 버리지 않는다.
살면서 정말 하고 싶지 않은 말, 왜 나는 그때 그랬을까, 제가 이런 상실과 후회의 늪에 빠진 이유가 어이없게도 종교 때문이었습니다. 수없이 많은 시간을 그때 그 지점으로 되돌려 끊임없이 복기해봤지만, 아무것도 달라지는 게 없었습니다.
그래서 결론 내렸습니다. 신은 죽지 않았다고, 신의 이름으로 아수라장이 된 세상에서는 죽고 싶어도 죽을 수가 없다고, 저마다 타고난 운명이란 게 있다면, 저에게는 종교와 신의 문제가 그렇습니다. 이번 생에서, 다음 생이 있는지 그런 건 알 수 없지만, 마지막까지 쥐고 가야 할 과제, 정답을 알지 못해도 끝까지 풀어야 할 숙명 같은 난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