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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인은 무엇을 공부하는가
글쓴이
연지원 저
출판사
삼인
출판일
2019년 3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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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연지원

날마다 글을 쓰고 매주 문학 고전을 중심으로 인문정신을 강의한다. 학창시절엔 시를 쓰는 일에 빠져들었다. 한 여인을 오래 짝사랑한 결실이었다. 삶에 대한 고민은 부족했다. 공업수학과 정역학을 배우는 첫 전공 수업 때부터 내게 맞지 않는 공부임을 깨달았다. 학부에서 경영학과 사회학을 복수전공과 부전공으로 이수했고 도서관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언어, 문학, 역사, 철학, 종교 서적을 탐독했다. 심리학과 경영학 책들을 읽으며 한동안 자기이해와 리더십을 비롯한 실용적인 공부에 천착했다. 서른 살 무렵 짧은 직장 생활을 마친 이후로는 줄곧 공부하거나 글을 썼다. 인간에 대한 이해를 쌓기 바랐고 연대에 대한 관심도 컸기에 학습 커뮤니티를 꾸리며 살았다. 스승을 좇으며 공부했고 커뮤니티 속에서 어울려 놀았다. 언젠가 동학들과 함께 읽고 놀았던 이야기를 책으로 엮고 싶다. 한동안 아르놀트 하우저의 『문학과 예술의 사회사』 같은 책을 쓴다면 죽어도 좋겠다는 말을 하고 다녔다. 이런 열망이 공부에 매진하게 만들었다. "너 자신을 알라”는 소크라테스의 성찰과 “나는 무엇을 아는가”를 고민한 몽테뉴의 진솔한 회의가 공부의 푯대다. 타고난 성향대로 카프카의 ‘지적 감수성’을 좋아하고 카잔자키스의 ‘삶을 구원하는 글쓰기’를 추구한다. 최근에는 고대 문명을 공부하기 위해 페르시아, 그리스, 요르단, 이스라엘 그리고 이집트에 다녀왔다. 무엇보다 『교양인은 무엇을 공부하는가』를 쓰는 동안 자주 행복했다.

책 소개

분야인문
교양이라는 파랑새를 발견하는 행복한 여행을 위하여

소장 인문학자인 연지원 작가가 ‘리버럴 아츠’를 키워드로 우리 시대 교양의 소용과 의미를 섬세하게 묻는 책을 펴냈다. 작가 연지원은 이 책에서 단편적 지식의 나열이나 지적 허영이 아닌 자유롭고 지혜로운 삶을 지향하는 인간이라면 본질적으로 추구해야 할 핵심 개념으로 ‘교양’과 ‘교양인’을 제시한다. 틀에 박힌 당위성을 강조하면서 교양의 중요성을 훈계하는 것이 아니라 저자의 강연 현장과 일상에서의 경험과 느낌을 토대로 교양인이라는 이름의 아름다운 삶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치밀하게 설계하여 보여주는 것이다. 그 설계에는 갖추어야 할 목록들이 존재하지만 잘 짜인 한 편의 직물처럼 논리와 경험, 역사적 자료들과 명저들의 예시 글을 씨줄과 날줄로 섬세하고 유연하게 엮어 교양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넘어 어느덧 교양으로의 길에 매혹되게 만든다.

또한 이 책은 우리에게 피폐한 물질문명의 혼돈과 경쟁이 아닌 진정한 성장과 공감, 창의성과 긍정적 에너지로 삶을 자유롭게 비행하는 파랑새를 찾을 수 있는 지도를 펼쳐 보여준다. 그 지도는 지식을 탐욕스럽게 모으는 자에게는 무모하며 의미 없지만, 지혜를 사랑하고 현명한 삶을 살려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필요할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그리고 이 모험과 여정은 고단하거나 지루한 과정이 아니라 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가는 그 자체가 행복의 순간이며 곳곳에 흥미진진한 보물들이 숨어 있다는 것을 교양과 교양인의 핵심 내용과 역사를 통해 확인시켜준다. 이런 의미에서 이 책은 교양과 교양인을 위한 보물 지도이자 안내서이며 동시에 이 책 자체가 우리 시대 교양의 한 부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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