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도성은 서울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조선 시대의 성곽입니다. 현재 사적 제10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서울성곽’이라고도 불립니다. 한양도성은 육백여 년 전 조선을 세운 태조 이성계가 개경(개성)에서 한양(서울)으로 도읍을 옮긴 뒤 외적의 공격으로부터 한양을 지키기 위해 쌓은 것입니다. 세종과 숙종 때 대대적인 보수공사가 이루어졌지만 일제 강점기와 한국 전쟁 등을 거치면서 많은 부분이 파괴되었습니다. 파괴된 부분은 1970년대 후반부터 지금까지 계속 복원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한양도성은 특히 조선 시대 성 쌓는 기술의 변화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귀한 자료이자, 나라를 보호하고 지키려는 우리 조상들의 호국 정신이 깃든 소중한 문화유산입니다. 이 책은 한양도성에 대해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