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건방진 여동생 쿄코는 나를 오라비라 부르며, 허구한 날 응석을 부리면서 뒤치다꺼리를 하게 만든다. 목욕을 마친 후에도 일부러 목욕 수건 한 장만 걸치고 눈앞에 나타난다. 여자는 깨달음을 방해하는 사악한 악마다, 번뇌덩어리다! 순수한 내 마음을 치유해주는 건, 장엄한 불상에 대한 사랑으로 사경(寫經)에 몰두하는 짧은 한때뿐. 하지만 여동생의 어리광 공격은 멈추지 않는다. 게다가 ‘여동생의 절친’을 자칭하는, 정체 모를 미소녀들까지 나타나서 느닷없이 “사귀어주세요!”라며 나를 유혹한다. 유혹이라기보다……, 덮쳤다――?! 나는 부처님의 가르침에 매달리며 필사적으로 계속 저항하지만……, 이제 한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