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스페셜 「환경호르몬의 습격」이 방영된 후 많은 사람들이 공포에 가까운 감정을 느끼며 집 안의 플라스틱을 치웠다고 한다. 하지만, 플라스틱만 치우면 되는 걸까? 방영 후 불거진 플라스틱 유해 논쟁에서 보았듯이 모든 플라스틱이 문제일까? 이 책에 따르면 그렇지는 않다. 플라스틱 제품 중에서도 프탈레이트, 비스페놀 A, 폴리카보네이트 등이 포함된 플라스틱은 유해하며 폴리에틸렌이나 폴리프로필렌이 포함된 플라스틱은 그렇지 않다고 밝히고 있다.
이처럼 환경호르몬에 대한 막연한 공포감을 느끼기보다는 구체적으로, 정확히 파악한 후 현명하게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 본격적인 산업 사회로 접어든 후 인간이 생산한 거의 모든 인공 화합물이 환경호르몬 작용을 하고 있다고 의심받고 있는데, 이러한 인공 화합물은 현대인의 생활과 너무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어서 현실적으로 완벽하게 차단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해서, 어떤 인공 화합물이 어떠한 작용을 하며, 어떻게 하면 이에 대한 노출을 줄일 수 있는지 아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따라서 이 책에서는 무엇이 환경호르몬이며, 호르몬과 환경호르몬은 각각 어떤 역할을 하는지, 태아, 갓난아기, 어린이, 성인 남성과 여성에게 각각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중요하게는 환경호르몬으로부터 내 몸과 가족을 지키는 방법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