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 전문’ 페미니스트가 쓴 유일한 생리 안내서
신간 『우리의 새빨간 비밀(원제: Le Grand mystere des regles)』의 저자 잭 파커Jack Parker는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페미니스트로, ‘생리의 열정Passion Menstrues’이라는 제목의 블로그를 운영하며 생리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고 생리를 세상에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생리가 더 이상 금기도 비밀도 아니며, 우리 모두 생리를 향한 혐오와 선입견에 맞서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여성들이 생리와 자신의 몸을 충분히 이해하고, 자기만의 방식대로 생리를 ‘치러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나의 생리는 나만의 것이며, 누군가가 대신 해주거나 딱 맞는 방법을 찾아줄 수 없기 때문이다.
동시에 저자는 생리에 대한 무수한 궁금증을 속 시원히 해결해준다. 생리통은 어디까지가 정상인지, 생리 중에 임신 가능성이 있는지, 생리용품은 어떤 걸 골라야 하는지, 생리 중에 성관계를 가져도 되는지 등 어디에도 물어보지 못했고 명확한 해답을 얻지 못했던 것들을 상세히 설명한다. 생리하는 여성뿐만 아니라 모든 남성도 반드시 알아야 하는 내용이다. 우리는 더 이상 생리를 부끄러워하거나 금기 취급하지 말아야 한다. 더 웃고, 떠들고, 털어놓고, 소리쳐야 한다. 저자의 말대로, ”이 금기가 유물들 속으로 사라져 가는 시대가“ 왔다. ”너 생리하냐?“라는 말이 비난이나 조롱으로 쓰이지 않을 때까지, 생리에 대해 말하기를 멈추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