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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슨 크루소
글쓴이
대니얼 디포 저
출판사
동서문화사
출판일
2012년 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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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대니얼 디포

영국의 저명한 저널리스트이자 소설가인 대니얼 디포. 1660년 영국 런던 근교의 세인트 질에서 양초 제조업자의 아들로 태어났다. 14세에 비국교도 학교에 입학하여 신학, 역사, 외국어, 지리, 과학, 도덕 철학 등 다양한 교양을 쌓았다. 목사가 되려는 생각을 접고 23세에 메리야스 도매상을 시작으로 정육업, 담배, 목재, 포도주 등의 운송 및 수출입 교역업에 투자했다. 31세에 파산해 감옥에 잠시 투옥되었고, 이후 벽돌과 타일 제조업, 노예 무역업 등에 종사했으며, 이때의 경험이 『로빈슨 크루소』의 주요 소재가 되었다. 1698년 저술로는 최초인 『사업론』과, 국왕 윌리엄 3세를 옹호하는 운문집 『진정한 순종 영국인』을 출간했고, 국교회의 극단주의를 풍자한 『비국교도 처리의 지름길』을 출판하여 고위 성직자를 모독했다는 죄로 다시 투옥되었다. 그는 수많은 여행과 저널리스트 활동, 정치 활동, 상업과 사업, 무역업 등에 관여하며 다채로운 경험을 쌓고 이런 갖가지 인생 체험들을 신빙성 있는 문체로 묘사하는 데 아주 능한 사람이었다. 소유했던 토지가 법적 분규에 휘말리자 채무자들을 피해 다니다 71세의 나이에 뇌졸중으로 사망했다.

59세에 발표한 『로빈슨 크루소』는 그의 대표작으로, 초판이 출간되자마자 큰 인기를 끈 이 작품은 불과 3개월 만에 한 번에 수천 부씩 6쇄까지 찍혀 나왔다고 한다. 이에 힘입어 그해 8월 속편 격인 『로빈슨 크루소의 더 많은 모험』, 이듬해 후속편 『로빈슨 크루소의 진지한 명상』이 출간되었다. 이언 와트는 「신빙성 있는 시간의 흐름, 신빙성 있는 시공간의 묘사, 일상생활에서 실제로 마주할 수 있는 신빙성 있는 등장인물, 신빙성 있는 상황, 명료한 문체 등」 형식적 사실주의를 대표하는 이 작품을 일컬어, 「근대 소설의 효시」로 보았다.

다른 작품으로는 장편소설 『몰 플랜더스』, 『잭 대령』, 『록사나』 등을 비롯하여, 영국에 부는 각종 돌풍과 폭풍에 관한 이야기 『폭풍』, 역사서 『대영 제국 합병사』, 가정생활에 필요한 지침들을 다룬 최초의 품행서 『가정의 교사』, 『완벽한 영국 신사』, 자서전 성격의 『명예와 정의에 바치는 호소』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스코틀랜드 출신의 선원으로, 세계를 일주한 영국 탐험가 윌리엄 댐피어가 지휘하는 사략선 승무원이 된 알렉산더 셀커크는 1704년에 선장과 말다툼을 벌이고 칠리령 후안 페르난데스 제도에 홀로 상륙한다. 그 뒤 1709년에 사략선 선장 우즈 로저스에게 구출될 때까지 5년을 무인도에서 지냈다. 바로 그가 로빈슨 크루소의 모델로 일컬어지는 인물이다. 디포가 그 체험담에 다른 조난이나 표류 이야기를 섞어 풍부한 상상력으로 쓴 소설이 바로『로빈슨 표류기』이다.

픽션임에도, 사실을 써야 하는 논픽션 형식으로 쓰였다는 점에서 다큐멘터리 소설이라는 한 문학 장르를 낳았다고 평가받는다. 작가가 실제로 남해 고도에서 궁핍한 생활을 직접 체험한 적이 없다는 점을 생각할 때, 상세하기 그지없는 섬 생활 묘사에 새삼 눈이 휘둥그레질 뿐이다. 계속해서 숫자를 써가며 방대한 기록을 기술하는 기법을 통해, 섬에서 일어난 사건은 박진감 넘치는 리얼리티를 획득한다.

그러나 이 책은 주인공이 어떻게 고독감과 절망을 극복하고 가혹한 현실에 대처했는지를 기록한 성공담에만 그치지 않는다. 인간 이성에 무한한 신뢰를 갖는 로빈슨은 날마다 자신의 결점과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모든 일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그것은 인간이라는 존재를 둘러싼 근원적 물음으로 필연적으로 발전하여 독실한 종교성을 띠게 된다. 이 책의 배경에는 신이 내린 시련을 통해 인간으로서 성장한 과정을 고백하는, 18세기 영국 근대 시민 사회를 산 그리스도교도가 있다. 기도로 승화된 모험담이라고도 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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