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이나 형사가 등장해 미궁에 빠진 범죄 사실을 파헤치는 추리소설은 어른뿐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인기가 많지요. 『봉봉초콜릿의 비밀』, 『명탐정 설홍주, 어둠 속 목소리를 찾아라』등 어린이용 추리소설에 관심을 기울여온 정은숙 작가의 새 책 『명탐견 오드리』역시 흥미진진한 추리소설입니다.
그런데 명탐'견' 이라고요? 그렇습니다. 이 흥미로운 추리소설의 주인공인 탐정은 다름 아닌 강아지, 이름하여 '오드리'에요. 명탐견이라는 존재도 재미있지만 이 명탐정 개의 캐릭터 역시 만만치 않습니다. 스스로 ‘오드리’라 이름 붙일 만큼 미모에 대한 자신감으로 충만한 데다 자신이 어사 박문수 수행견의 자손이라고 확신하며, ‘준’이라는 떠돌이 개를 조수 겸 추종자로 거느리고 주위에 사건이 생길 때마다 오지랖 넓게 나서다니, 이만하면 셜록 홈즈나 에르퀼 푸아로 못지않은 매력 만점의 탐정입니다.
『명탐견 오드리』는 세 가지 이야기가 옴니버스 형식으로 이어지는데, 각각 오드리네 주인집 고서화 도난 사건, 이웃집 다이아몬드 실종 사건, 동네 애완동물 습격사건을 중심으로 그 내막을 파헤치는 오드리의 활약을 다루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