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중국 초나라에 노래자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나이가 70이었지만 부모님 앞에서는 늘 어린아이처럼 행동하였습니다. 노래자는 일부러 어린아이처럼 색동옷을 입고 부모님 앞에서 춤을 추고 노래도 부르면서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렸습니다. 그럴 때마다 노래자의 부모님은 어릴 때의 노래자를 보듯이 기뻐했습니다.
이 책에서는 이처럼 효자의 일화를 비롯해 충신과 열녀 등 행적이 뛰어난 옛날 사람들의 이야기를 엮은 《삼강행실도》의 내용을 선별해 현대의 감각에 맞게 새롭게 쓴 것입니다.
청소년들의 바른 품성을 가꾸는데 목적을 두고 집필된 이 책에서는 《삼강행실도》에 나오는 이야기를 한문 투의 문장을 현대적 문장으로 고치고, 오늘날의 초중고생들 모두가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다듬어 엮었습니다.
《삼강행실도》는 1434년 삼강(충, 효, 열)에 뛰어난 사람의 행적을 모은 책이다. 세종대왕이 당시 진주에서 자식이 아버지를 살해하는 사건이 일어나자 무너진 윤리를 되살리고자 효행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책을 펴내도록 한 것입니다. 이 책에서는 우리나라와 중국의 서적에서 백성들에게 모범이 될 만한 충신,효자,열녀 각 35명씩 모두 105명의 이야기를 뽑아 그 행적을 정리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