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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격
글쓴이
이훈범 저
출판사
올림
출판일
2019년 3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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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이훈범

자칭 ‘인간 탐험가’이다. 인간을 연구하고자 부조리 문학을 탐닉하다 스스로 부조리해지는 거 같아 집어치웠다. 인간 군상들을 좀 더 가까이 살펴보겠다고 기자가 돼 현장으로 나갔지만 여전히 성에 안 찼다. 옛사람들은 어땠을까 하고 역사 속으로 뛰어들었다. 지금은 동서양 고전에서 인간 내면에 다가가는 길을 발견했다고 믿으며, 역사 속 골목길을 헤매고 다니며 선인들의 지혜를 줍는 즐거움에 흠뻑 빠져 있다.

성균관 대학교를 졸업하고 파리 10대학에서 불문학 박사 과정을 공부했다. 1989년 중앙일보에 입사해 사회부·국제부·문화부·정치부 등에서 기자 생활을 했다. 파리 특파원과 논설위원, 문화 스포츠 에디터를 거쳐 현재 국제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동서양 고전 읽기를 즐기고 역사 속 골목길을 헤매며 선인에게 지혜를 구하는 매력에 빠져 있다. 중앙일보에〈이훈범의 시시각각〉과〈이훈범의 세상사 편력〉등 칼럼을 연재했다. 현재 중앙SUNDAY〈이훈범의 세상탐사〉로 독자와 소통한다. 저서로는 『역사, 경영에 답하다』가 있으며 역서로는 『파리지앙 이야기』 ,『파리 역사 기행』이 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한 번뿐인 인생, 구차하게 살 것인가, 당당하게 살 것인가

사람이 사는 방법은 그야말로 사람 수만큼이나 다양하다. 저자 이훈범은 그것을 둘로 나눈다. 범절 있게 사는 것과 범절 없게 사는 것. ‘범절’은 그가 입버릇처럼 쓰는 말인데,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단어는 아니다. 예의범절이라고 할 때 그 범절이지만 범절만 따로 떼어 쓰는 예는 드물다. 그는 예의보다 범절에 더 관심이 있다. 예의가 태도라면, 범절은 행동이다. 예의가 어떤 일을 대하는 마음가짐과 몸가짐을 말한다면, 범절은 몸을 움직여 그 일을 하는 것이다. 범절 있는 삶과 범절 없는 삶은 곧 ‘벌어먹는’ 삶과 ‘빌어먹는’ 삶이다. 당당하게 벌어먹으면 범절 있는 것이고, 구차하게 빌어먹으면 범절 없는 것이다. 요즘 지나치게 남용되는 까닭에 다소 진부해진 느낌도 있지만 범절 대신 ‘품격’이란 단어로 바꿔도 의미가 훼손되지는 않을 터다. 품격 있는 삶과 품격 없는 삶 말이다. 범절은 품격 있는 삶을 만들어주는 연금술의 마지막 재료다. 품격 있는 삶의 도가니에는 사랑과 배려, 명예를 비롯한 많은 재료들이 이미 들어 있다. 하지만 그것을 범절로 마무리하지 않으면 진정한 품격 있는 삶은 완성되지 않는다. 적극적인 행동 없이는 다른 재료들이 그저 겉치레에 그치는 까닭이다. 온갖 필요한 재료와 범절이 결합해서 만들어지는 완전한 결정체가 바로 품격인 것이다. 이 책은 그 품격을 완성하는 연금술 교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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