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 관념을 뒤흔드는 기발한 상상력으로 만들어 내는 놀라운 즐거움!
상상력의 대가, 데이비드 위즈너가 선사하는 최고의 그림책 세 권을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기회입니다. 또 다른 소통을 추구하는 이 시대 최고의 작가 데이비드 위즈너의『시간 상자』,『아트 & 맥스』,『구름 공항』을 만나 보세요. 상식과 관습을 탈피한 자유로운 상상력을 통해 아이들의 생각 주머니, 상상 보따리를 마음껏 풀어 낼 수 있게 합니다.
2007년 칼데콧 상 수상작 『시간상자』
바닷가에서 소라게를 보던 소년은 파도에 떠내려 온 수중 카메라를 발견합니다. 그런데 인화된 사진에서 보여 주는 바다 곳곳의 풍경은 우리의 상식을 벗어난 상상의 세계입니다. 익숙한 동물들의 낯선 모습, 고요할 것만 같은 바다의 왁자지껄하고 생동감 넘치는 모습은 지금 내가 보고 있는 것이 현실인지 상상인지 모를 환상 속으로 빠져들게 만듭니다.
『시간 상자』는 가까운 곳에서 먼 곳으로, 큰 그림에서 작은 그림들로, 소년의 눈에서 카메라의 눈으로, 그리고 물고기의 눈으로 시선을 옮기면서 현실과 상상의 세계의 경계를 무너뜨리며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화면 구석구석 세밀하게 표현한 저자의 섬세함과 환상적인 색채가 돋보이는 그림책입니다.
'예술가' 와 '예술가가 되고 싶어 하는 아이'의 이야기 『아트 & 맥스』
황량한 사막, 도마뱀 아서는 초상화를 그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술가가 되고 싶어하는 아이, 맥스가 헐레벌떡 뛰어와서는 자기도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말하지요. 아서는 맥스에게 빈 도화지를 주고 그려 보라고 하지만, 하얀 도화지 앞에서 맥스는 하얗게 질려 버립니다. 맥슨는 무엇을 그려야 하는지를 묻고, 아서는 으스대며 날 그려도 좋다고 말하지요.
그 말을 들은 맥스는 글자 그대로 아서의 몸에 물감을 입혀 버립니다. 화가 난 아서가 폭발하듯 소리치자 몸에 묻은 물감이 산산조각이 되어 떨어져 나가고, 희미한 파스텔 톤의 흔적만 남았습니다. 그런데, 아서가 물을 마시면서 몸에서 물감이 흘러내려, 선만 남고, 맥스는 실수로 그 선까지 모두 풀어 버립니다. 보이지 않게 된 아서는 어떻게 될까요?
칼데콧 3회 연속 수상 작가인 데이비드 위즈너는 아서와 맥스를 통해서 상상하고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모든 사람이 예술가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얀 도화지를 무엇으로 채울지를 고민하다가, 결국 아무것도 그리지 못한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예술가는 특별한 사람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요. 『아트 & 맥스』는 선, 형태, 색이라는 순서로 그림이 완성되어가는 과정을 멋지게 보여주는 주인공들를 통해서 예술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상상하는 것을 그대로 표현하는 것이 라는 것과 평범한 사람 누구나 예술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상식과 관습을 탈피한 자유로운 상상력으로 익숙한 것을 낯설게 만드는 그림책! 『구름공항』
더 높이 하늘과 닿고 싶었던 인간의 소망이 담긴 마천루,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구름이 자욱한 어느 날 이곳에서, 한 소년이 장난꾸러기 구름과 우연히 마주칩니다. 어느새 둘은 마음을 나누고, 친구가 되지요. 구름을 타고 소년이 도착한 곳은 구름이 만들어지는 ‘구름 공항’.
엄격한 시스템 하에 수많은 구름들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구름다운’ 모습으로 태어납니다. 모두 한결같은 모양의 구름들 틈에서 소년은 새로운 세상을 꿈꾸기 시작하네요. 그리고 그것들을 하나하나 종이에 옮기기에 이릅니다. 커다란 지느러미를 나풀대는 물고기, 수많은 다리를 꿈틀대는 문어, 둥그런 삿갓 아래 촉수를 늘어뜨린 해파리. 소년의 상상은 뭉실뭉실 똑같은 모양의 구름들 대신, 깊은 바다를 유영하는 듯한 괴상한 모습의 구름들로 온 하늘을 뒤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