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문학의 사악한 천재, 저주받은 나쁜 시인, 19세기 최대의 독창가‘라는 극단의 별명들을 얻은 미국의 시인. 소설가. 비평가, 에드가 앨런 포(1809~1849)! 세계 최초의 추리소설가이자 시간과 장르를 뛰어넘는 모더니스트 포의 작품들은 그 독창성으로 인해 지금까지도 여전히 독자를 놀라게 하는 고전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에는 포가 일약 유명 작가로 이름을 떨치게 된 시 ‘갈가마귀’(1845)와 13편의 놀라운 단편을 공포 / 추리 / 환상의 3부로 나누어 실었다. 1부 공포에서는 예상치 못한 반전이 있는 복수극 ‘검은 고양이’, ‘아몬틸리도 술통’, ‘절름발이 개구리’ 그리고 극한 상황에 처한 인간 의식을 생생히 추적한 ‘소용돌이 속으로 떨어지다’로 독자를 사로잡을 것이고, 2부 추리에서는 심리수사극 ‘도둑맞은 편지’, 암호풀이극 ‘황금벌레’, 도망친 오랑우탄이 벌린 참혹한 살인사건의 역추리극 ‘모르그 가 살인사건’, 신문 기사를 조합해 살인극을 추리하는 ‘마리 로제 수수께끼’로 추리소설의 전형을 진지하게 보여줄 것이며, 3부 환상에서는 우울과 몽상, 반전으로 짠 그의 ‘그로테스크하고 아라베스크한’ 환상 세계가 독자를 매혹시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