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인 배영일 박사는 건군 이래 최대의 전투기 도입 사업이었던 6공화국 정부 KFP 사업의 결정 과정을 본인의 실제 경험과 학문적 이론에 비추어 객관성 있게 규명하였다. 그는 당시 권력의 핵심부가 F/A-18 기종 선정을 번복하고 F-16C/D로 재결정하는 과정에서 군산복합체의 로비 및 압력과 그래함 앨리슨의 관료정치모델, 정책학에서의 부패모델, 그리고 권력핵심부의 사사로운 이해관계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였음을 학술적 이론과 공신력 있는 관련 자료들을 근거로 명확하게 밝혔다. 이 책의 가치는 저자가 한국전투기사업의 정책결정과정을 학문적으로 규명한 데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국가적으로 중대한 정책결정이 어떻게 하면 보다 객관성 있고 투명하며 합리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가에 대한 미래 정책대안도 제시하고 있다는 데에서 더 큰 의미를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