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영어덜트 판타지 로맨스들이 말 그대로 판타지와 로맨스에 치중한 반면 《뷰티풀 크리처스》와 《뷰티풀 다크니스》의 독특한 매력은 문학의 모든 장르를 이 한 시리즈로 맛볼 수 있다는 것이다. 1편 《뷰티풀 크리처스》는 리나와 메이컨이 처한 상황들이 하퍼 리의 명작 《앵무새 죽이기》에 그대로 대입되는 부분, 잭 케루악의 《온 더 로드》를 읽으며 마을에서 떠나길 바라는 이선, 찰스 부코우스키, T. S. 엘리엇의 시를 자신의 스타일로 변형시켜 나가는 리나 등 다양한 순문학적 재미를 보여 주었고, 등장인물들의 운명과 중첩되는 환상 속 남북전쟁은 시대가 직접 느껴지는 듯한 묘사로 시리즈 모두에서 팩션적 재미를 더한다. 영어덜트 판타지 로맨스 장르의 주된 배경인 학원물로서의 재미와 캐릭터들의 개성도 빠뜨릴 수 없다.
평범하지만 선한 마음을 지닌 주인공 이선과 빛과 어둠 속에서 끝없이 갈등하는 가공할 힘을 지닌 주술사 리나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사람의 마음을 조종하는 사이렌 리들리, 주술사와 흡혈몽마의 혼혈 존 브리드, 이선의 단짝이자 작품 속 유머를 담당하는 링크, 마법 도서관의 보관자 올리비아 등 다양한 개성을 가진 10대 청소년들의 이야기는 판타지와 현실을 묘하게 공유하고 있다. 여기에 절대 몽마 메이컨, 천리안이자 혼령들을 불러낼 수 있는 주술사 애마, 평일엔 평범한 도서관이지만 휴일마다 마법 도서관으로 변하는 루나에 리브리의 수석 사서 메리언 등이 작품 전체를 받치는 캐릭터들로 2편에서도 대활약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