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의 젊은 작가들의 새로운 호흡과 언어를 발굴하고 이를 문학 독자와 온라인상에서 나누고자 한 「웹진문지」(http://webzine.moonji.com). 지난해에 이어 2편이 나왔다. 11편의 「이달의 소설」선정작은 통상의 범주화와 분류를 거부하는 맹렬한 기운이 느껴진다. 윤고은의 알레고리적 미학, 안보윤의 거세적 폭력 비판, 김사과의 급진적 비관주의, 김태용의 역사 해체, 김미월의 부정적 질문론, 황정은의 디스토피아적 사랑, 김이설의 비타협주의, 손보미의 찢어진 일상의 풍경, 박솔뫼의 낯설게 하기, 윤해서의 사랑의 언어학, 조현의 상상-실제계, 이 모든 세계들이 매혹적인 가시를 지니고 있는 듯 우리의 머리와 가슴을 찌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