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만나 보는 교과서 속 인물들
최초로 대서양을 횡단한 여성 비행사 아멜리아 에어하트
1932년 여성으로서는 세계 최초로 대서양을 횡단한 미국의 비행사 아멜리아 에어하트의 생애를 담은 책입니다. 동화 작가 조경숙이 우리나라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아멜리아 에어하트의 삶을 공들여 취재하여 글로 엮었고 만화가 원혜진이 재기 발랄한 그림을 입혔습니다. 아멜리아 에어하트는 1897년 미국에서 태어났습니다. 여성이 자유롭게 사회 활동을 할 수 없던 때였으나, 아멜리아는 남자와 여자를 차별하지 않았던 부모님의 영향으로 새로운 분야에서 일하고 싶다는 꿈을 품게 됩니다.
어릴 적 에어쇼에서 몇 차례 비행기를 보았던 아멜리아는 성인이 되어 비행기에 타 보고 난 후 비행사가 되기로 결심하지요. 아멜리아는 1921년 비행을 배우기 시작해 마침내 1923년 여성 비행사로서는 세계에서 열여섯 번째로 비행사 면허증을 땄습니다. 그리고 1928년, 두 명의 남성 비행사들과 함께 대서양 횡단 비행에 성공하며 유명해졌습니다. 아멜리아는 그 후로도 100킬로미터 코스 비행 속도 기록, 오토자이로를 타고 5,600여 미터 상공을 나는 기록 등 여러 비행 기록을 세우며 최고의 비행사로 일컬어졌어요. 1932년에는 홀로 비행기를 몰아 대서양을 횡단함으로써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고, 1935년에는 세계 최초로 하와이에서 캘리포니아까지의 태평양을 가로지르는 비행에 성공합니다.
남성 비행사들도 쉽게 도전하지 못하는 비행에 계속해서 도전했던 아멜리아는 ‘하늘의 여왕’, ‘하늘의 퍼스트레이디’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아멜리아는 1937년, 항법사 프레드 누난과 함께 적도 주변을 따라 도는 세계 일주 비행에 나섰습니다. 아멜리아는 남아메리카, 아프리카, 아시아를 지나는 데 성공했으나 남태평양의 뉴기니 섬을 떠나 하울랜드로 가는 도중 실종되었어요. 비록 실종되어 세계 일주 비행을 끝마치지 못했으나 항상 적극적인 태도로 자신의 삶을 개척해 나가고, 길이 없는 곳에 길을 만들어 나갔던 아멜리아의 도전 정신과 용기는 지금도 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명을 주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