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처럼 유서 깊은 도시를 만끽하는 데 두 발로 걷는 것보다 더 효과적인 방법은 없다. 몇 세기 동안 세상에서 가장 크고 막강했던 제국의 수도이자 기독교 초창기부터 종교적 중심지였던 이 도시에는 셀 수 없이 아름다운 광장과 분수, 기념비와 성당, 예술품이 가득하다. 하지만 이탈리아에서도 매우 특출한 ‘예술 도시’ 로마가 가진 문화유산의 규모와 다양성은 겨우 며칠 다녀가는 방문객 입장에서 매력인 동시에 커다란 부담이다. 제한된 시간 안에 과연 무엇을 보고 무엇을 건너뛰어야 할까.『로마 걷기여행』은 바로 그 고민을 조금이라도 덜어 주고자 기획됐다. 이 책에 소개한 각기 다른 테마를 가진 열두 코스에서는 모든 주요 관광지를 포함, 관광객들에게 덜 알려진 깊숙한 곳까지 발품을 팔아 소개했다. 모든 코스를 직접 돌아보지 않더라도 이 책을 읽는 것만으로 로마가 어떤 곳인지 충분히 감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