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부르는 아프리카 원조를 중단하라!
그동안 아프리카 경제에 대한 공개적 담론들은 대부분 아프리카인이 아닌 백인 남성들에 의해 주도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논의는 계속되는 가난으로부터 아프리카를 구원하는 데 실패했다. 이제는 가장 아프리카적인 시각으로 아프리카 경제를 바라봐야 한다는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저자 담비사 모요는 아르피카의 빈곤을 만들어낸 핵심 요인으로 ‘원조’와 원조를 받는 국가의 국내 정책을 꼽는다. ‘원조’와 관련한 이 요인들이 지금과 같은 빈곤의 비극을 만들어냈다는 것이다.
그녀는 왜 사하라사막 이남 국가들이 1970년 이래 개발원조금으로 3000억 달러 이상을 받아왔음에도 ‘끝이 없어 보이는 부패와 질병, 빈곤, 원조 의존의 악순환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허우적대고 있는지’ 답한다. 그녀는 바로 그 원조 때문에 아프리카 국가들이 빈곤하다면서 “원조는 대부분의 개발도상국들에게 전적으로 정치적, 경제적, 인도주의적 재앙이 되어왔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다”라고 강력하게 비판한다. 아프리카에 제공되는 양허성 차관 및 증여가 부패와 갈등을 조장하는 동시에 자유기업 체제를 방해한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 모요는 정치적, 경제적 이유로 아프리카에 제공되는 원조로 인해 아프리카 경제가 어떻게 무너졌는지 보여준다.
저자는 이러한 악순환에서 벗어나려면 원조 의존에서 벗어나 그것을 대체할 새로운 재원을 마련할 수 있는 정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한다. 아울러 이에 대한 네 가지 대안을 제시한다. 모요가 제시하는 대안들은 그 어느 것도 원조만큼 유해한 부작용을 낳지는 않는다. 이 책에서 담비사 모요는 아프리카가 그동안 좀처럼 걷지 않았던 길을 제시한다. 다시 말해 원조 없이 개발을 이루어낼 수 있는 해결책을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