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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라이프를 위한 슬로플랜
글쓴이
쓰지 신이치 저
출판사
문학동네
출판일
2012년 6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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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쓰지 신이치

문화인류학자이자 환경운동가. 1952년에 도쿄 도에서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한국식 이름은 이규李珪다. 1987년에 미국 코넬 대학에서 인류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현재 메이지가쿠인대학 국제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100만인의 캔들나이트” 발기인 대표이자 “환경=문화NGO 나무늘보클럽” 운영위원으로 활동하며 환경문화운동과 사회적 기업 활동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 저서로는 『슬로 라이프』, 『행복의 경제학』, 『에콜로지와 평화의 교차점』(공저), 『슬로우 이스 뷰티풀』, 『슬로라이프를 위한 슬로플랜』, 『삶의 속도, 행복의 방향』(공저), 『또 하나의 일본』, 『사티쉬 선생, 최고인생을 말하다』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슬로라이프』 『행복의 경제학』 등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삶을 누리며 느리게 살아가자는 운동 ‘슬로라이프’의 제창자 쓰지 신이치는 ‘돈과 경제 성장’에만 초점을 맞춘 사람들의 ‘할 일’ 리스트가 우리가 현재 안고 있는 수많은 문제의 근원이라고 이야기한다. 가족 문제를 비롯하여, 소외감으로 인한 자살률 증가, 교통사고, 전쟁, 빈부격차, 기업과 미디어의 횡포 등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분쟁이 모두 ‘시간의 문제’와 맞닿아 있으며, 인간의 욕망에만 근거한 모든 ‘할 일’에는 결국 미래가 없다고 본다. 이 때문에 그는 우리가 시간과 화해하지 않고서는 한발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고 주장하며 ‘할 일 리스트’로 가득 찬 바쁜 삶을 ‘하지 않을 일 리스트’로 치환하는 방법을, ‘해야 할 일’이라는 집단적 강박에 시달리는 삶에서 벗어나 인간다운 삶으로 전환하는 방법을 하나씩 제시한다.

쓰지 신이치가 제시하는 ‘하지 않을 일 리스트’는 쓸데없는 일을 잘라내 일의 효율성을 높여 보다 많이, 보다 빨리 수행한다는 소위 ‘시간 관리술’이 아니다. 쓰지 신이치의 ‘하지 않을 일 리스트’를 만드는 것은 ‘할 일’만을 우선시하는 사회 속에서 ‘하지 않을 일’을 채워감으로써 효율과 경쟁에 치이는 삶에서 빠져나오게 하고,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을 느끼게 되어 진정한 행복을 맛볼 수 있게 하는 작업이다.

“절대로 ~하지 않겠다”라는 식의 단정적인 표현을 쓰지 않기, 나무젓가락 쓰지 않기, 버스나 전철에 급히 올라타지 않기, 잠자는 시간을 아까워하지 않기, 내일 할 수 있는 일은 오늘 하지 않기, 자동판매기 이용하지 않기, 식사시간에 일을 들고 오지 않기, 화장실에서의 시간을 소중히 하기…… 쓰지 신이치는 이처럼 우리가 조금만 신경 쓴다면 어렵지 않게 실천할 수 있는 ‘하지 않을 일’을 제시한다. 그는 이런 작은 시작이야말로 할 일이 너무 많은 세계에서 빠져나올 수 있게 해주고, ‘지금 이 순간’을 즐기게 해준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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