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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화의 꿀
글쓴이
렌죠 미키히코 저
출판사
북홀릭
출판일
2012년 6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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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렌죠 미키히코

‘장르적 재미’와 ‘문학적 예술성’으로 독자들로부터는 탄성을 자아내고, 동시대 작가들에게는 경외에 찬 질시를 받은 천재 작가. 1948년 아이치 현에서 태어나 와세다대학 정치경제학부를 졸업했다. 대학교 재학 중에 『변조 2인극』으로 겐에이죠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1981년 『두 번의 동반자살』로 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 1984년 『달맞이꽃 야정』으로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신인상을 수상했다. 같은 해에 『러브레터(戀文)』로 나오키상을 수상했다. 1996년 『음울한 코미디』, 『나라는 이름의 변주곡』, 『장식 불』, 『지는 해의 문』, 『미의 신들의 반란』 등을 발표했다. 2013년 타계했다.

렌조 미키히코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진 이사카 고타로는 『백광』을 두고 “충격이 연속으로 이어지는 더할 나위 없는 렌조 미키히코표 미스터리의 걸작”이라는 극찬을 보내면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각 장마다 화자가 바뀌며 고백하는 형태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그때마다 사건을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게 되는데, 고백이 끝날 때마다 독자들로부터 ‘뭐, 정말 그랬던 거야?’라는 비명이 절로 터져 나오게 만드는 충격적일 정도로 놀라운 반전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렇다, 『백광』은 『은하영웅전설』의 작가 다나카 요시키가 “이런 작가가 있는데 어떻게 미스터리를 쓸 수 있겠는가!”라며 경탄을 금치 못했던 그 렌조 미키히코의 마스터피스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연문』으로 제91회 나오키상을 수상한 작가 렌조 미키히코의 신작. 『조화의 꿀』은 전대미문의 유괴 사건을 다룬 신문 연재 장편소설로, ‘2010 미스터리가 읽고 싶다!’ 1위는 물론, 본격 미스터리 대상 최종 후보작에 올랐다.

2월 마지막 날. 남편과 이혼을 한 후, 어린 아들 케이타와 함께 친정살이를 하고 있는 카나코에게 전화 한 통이 걸려온다. 유치원에 있던 아이가 벌에 쏘였다는 유치원 교사의 전화였다. 카나코는 친정아버지의 인쇄소에서 근무하는 직원 카와타와 함께 서둘러 유치원으로 향한다. 하지만 유치원 교사는 벌에 쏘인 할머니가 위급한 상황이라고 하면서 카나코가 카와타와 함께 와서 아이를 데려가지 않았냐고 되묻는다.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 당황한 가족들은 경찰에 유괴 신고를 하고, 마침내 유괴범에게서 전화가 걸려온다. 자신이 케이타의 아빠라고 우기는 유괴범은 케이타를 자신에게 데려다 준 건 카나코이며, 몸값 따위는 필요 없다고 한다…….

인질을 빌미로 몸값을 빼앗으려 하는 범인과 그런 범인에게서 인질과 몸값을 무사히 지키려 하는 경찰. 이런 구도가 일반적 유괴 소설의 설정이라면, 『조화의 꿀』은 몸값조차 요구하지 않는 범인을 등장시키며 여타 작품과 다른 설정을 취한다. 초반부터 독자의 예상을 철저히 깨며 시작되는 『조화의 꿀』은 시종일관 독자가 종잡을 수 없는 방향으로 스토리를 진행해 가는데, 더욱 놀라운 점은 작품 초반의 유괴극은 단지 이 작품의 서막일 뿐이라는 사실. 이야기는 시점과 함께 계속해서 다른 사건으로 이어지며 제2, 제3의 또 다른 사건을 그린다. 작가는 액자식 구성으로 점점 더 큰 그림을 그려가며 치명적일 정도로 매력적인 팜므 파탈의 캐릭터를 서서히 등장시킨다. 이렇듯 예상치 못한 스토리와 더불어 치명적인 캐릭터 설정에 독자들은 작품에서 손을 놓지 못하고 읽어 나간다. 600페이지가 넘는 두께의 책이 얇게 느껴질 정도로 말이다. 또한 과감한 설정과 대담한 트릭에 작가 렌조 미키히코의 특기인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문체가 더해져 작품에 품위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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