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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도 친구잖아!
글쓴이
다카도노 호코 저
출판사
개암나무
출판일
2012년 6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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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다카도노 호코

일본 하코다테에서 태어나 도쿄여자대학교에서 일본 문학을 공부했습니다. 동화 작가로 활동하면서 특유의 풍자와 유머로 감동과 웃음을 주는 작품을 많이 썼습니다. 『꼬마 할머니의 비밀』, 『헨테코 숲으로 가자』로 로보노이시 유소년문학상을, 『11월의 문』으로 산케이아동출판문화상을, 『우리들의 모자』로 빨간새문학상과 쇼가쿠칸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그 밖의 작품으로는 『엄마가 미운 밤』, 『내 머리가 길게 자란다면』, 『진지한 씨와 유령 선생』, 『호동이랑 호동이랑』 등이 있습니다.

책 소개

분야어린이
초등학생 츤짱에게는 아주 독특한 친구가 한 명 있습니다. 바로 그림을 그리는 화가 이모 루짱입니다. 루짱은 엄마의 막내 여동생이니까 이모라고 불러야 하지만, 모두들 루짱이라고 부르는 바람에 츤짱도 이모라고 부르는 대신 루짱이라고 부릅니다. 그게 아니라도 루짱에게 이모라는 어른스런 단어는 왠지 안 어울립니다. 루짱은 보통 어른들과는 어딘가 좀 다른 면이 있거든요. 엄마는 제대로 된 직업도 없이 내내 그림만 그리다가 먹을 것이 떨어지면 얻으러 오는 루짱을 게으름뱅이 아가씨라고 부르며 걱정하지만, 루짱이 집에 올 때면 츤짱은 무척 설렙니다. 이제부터 평소와는 다른 특별한 나날이 시작될 테니까요.

그리고 드디어 오늘, 먹을 것이 떨어진 루짱이 그림 도구를 들고 다시 츤짱의 집에 왔습니다. 츤짱은 반갑고 신 나서 그림을 그리고 있는 루짱에게 다가가 수다를 떱니다. 학교에서 있었던 일과 같은 반 아이들의 이런저런 이야기를 루짱에게 털어놓으면 루짱은 귀 기울여 듣다가 닮은 듯하지만 전혀 다른 이야기를 뚝딱 만들어 들려줍니다.

날마다 촌스러운 모자를 쓰고 와서 아이들의 눈총을 받는 소라노의 이야기는 늘 수상한 두건을 쓰고 다니면서 두건과 우정을 나누는 소라의 이야기로 바뀌고, 다양한 지우개를 수집하고 있다고 자랑하지만 한 번도 보여 준 적은 없는 호리의 이야기는 마루 밑에 사는 소인들을 위해 우표를 수집하는 포리의 이야기로 바뀝니다. 또 풍경화 숙제에 엉뚱하게도 인물화를 그려온 스즈키의 이야기는 그림 속 인물들과 숨바꼭질을 하게 되는 수의 이야기로 바꾸어 들려주는가 하면, 삭막한 공간 속에서도 숨겨진 아름다움을 찾을 줄 알았던 루짱 자신의 어린 시절 이야기도 살며시 들려주지요. 그리고 루짱의 이야기와 함께 루짱이 그리는 그림도 점점 더 신비롭고 아름답게 바뀌어 갑니다.

루짱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루짱이 캔버스에 그리는 환상적인 그림과 어우러져 머릿속에 오랫동안 맴돕니다. 독자들은 루짱의 이야기 속에서 대상을 다각적으로 보며 다른 사람들의 가치관도 존중할 줄 아는 자세를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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