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언의 역사적 트라우마는 ‘식민 트라우마’가 근원적 트라우마이고, ‘이산 트라우마’와 ‘분단 트라우마’가 착종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코리언의 역사적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과정은 코리언들 내부에서 식민과 분단 극복의 역량을 모아내는 작업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우리는 남과 북의 적대성을 해체하고 ‘분단의 사회적 신체’를 ‘통일의 사회적 신체’로 바꾸어, 궁극적으로 코리언 디아스포라 전체를 포함하는 민족적 합력을 창출하고 ‘통일 한(조선)반도’를 건설할 수 있는 문화혁명적 작업을 수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