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대장이 없는 평화로운 세상은 과연 올 수 있을까요?
주먹대장 조 주먹은 반에서 주먹이 가장 센 녀석입니다. 커다란 주먹으로 시도 때도 없이 아이들을 퍽퍽 때리고 다녀서, 조 주먹에게 얻어터지지 않은 아이가 없을 정도이지요. 그렇다 보니 조 주먹에게 덤빈다는 건 꿈도 못 꿀 일입니다. 아이들은 조 주먹이 아무 이유 없이 때려도 그냥 한 대 맞고 맙니다. 괜히 덤볐다가는 한 대 맞을 걸 두 대 세 대 맞게 되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흥미로운 사실 하나는 그런 조 주먹에게 바락바락 덤벼드는 녀석이 있다는 것입니다. 끈질기기가 삽살개 저리 가라인 삽사리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삽사리는 조 주먹에게 한 대 얻어맞으면 당장 대듭니다. 그러다가 또 한 대를 더 얻어맞고 말지요. 그러면 또 대들고 그러다 다시 또 한 대를 얻어맞고 다시 또 대들기를 반복합니다. 조 주먹이 지독하게 주먹을 휘두른다면 삽사리는 끈질기게 덤벼듭니다.
하지만 조 주먹의 기세는 그리 오래가지 못합니다. 그렇게도 기세등등하던 조 주먹을 삽사리가 한방에 물리쳐 버리는 일대 사건이 벌어졌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놀라 자빠질만한 뉴스는 조 주먹이 삽사리에게 ‘히잉, 히잉’ 하는 말 울음소리까지 내며 아양을 떨어 대기까지 했다는 사실입니다. 삽사리는 주먹대장 조 주먹을 어떻게 물리친 것일까요? 과연 둘의 싸움을 정말 끝이 난 걸까요?